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이하 공관위)가 광명시장 후보로 지지율이 낮은 임혜자를 단수 공천하는 파격적인 결과를 발표했다. 현직 박승원 시장을 공천에서 탈락시킨 것.

이와관련 광명시의 분위기는 공관위가 공정성을 잃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어 주목된다. 한 시민은 "할 말을 잃었다. 현직 박승원 시장이 재임하면서 잘못한 것이 없다. 악의적인 음해에도 불구하고 묵묵하게 일일이 대응하지 않고 더불어민주당 이미지를 실추시키지 않으려는 노력을 했다. 그것이 잘못이라면 이번 공천은 공정성을 잃은 것이다"라고 말했다.

최근 박승원 광명시장 예비후보는 씻을 수 없는 악의적 피해에도 일체 대응을 하지 않았다. "박승원 광명시장 공천 절대 불가 청원"이라는 제목으로 서명운동이 시도되는 상황이 발생했지만 더불어민주당 이미지를 생각해 침묵을 했다. 이같은 사실이 공관위에도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것이 오히려 독이 된 것으로 보이기도 한다.

이번 공관위의 공천 발표는 객관성을 잃었다고 봐야 할 것 같다. 광명시 관내에서 지지율이 타 예비후보들보다 월등히 앞서 있는 상태에서 "박승원 광명시장 공천 절대 불가 청원"이라는 제목으로 서명운동을 전개하려 했던 몰지각한 당원들의 농간에 공관위가 손을 들었기 때문이다.

한편 이러한 공관위의 결정에 더민주를 지지했던 당원들의 연쇄적인 탈퇴가 예상되고 있다. 기자와 통화를 한 한 시민은 "광명시에서 몰락하는 더불어민주당이 보이는 것 같다. 공관위가 공정성을 잃었다"며 "박승원 광명시장이 바로 그 피해자다"라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  com423@daum.net

<저작권자 © 미디어광명,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