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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박승원 광명시장 "경선 컷오프, 하늘이 대신 울어줬다"
사진=광명시청 제공

오는 1일 민선8기가 새롭게 출발한다. 지난 6.1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박승원 광명시장은 경선 컷오프라는 황당한 사건을 겪으며 재심, 경선, 본선이라는 고난과 역경을 딛고 당선돼 주목을 받았다. 짧은 선거기간 파란만장했던 시간을 보내고 당선증을 받은 후 어느정도 마음을 추스른 그를 20일 집무실에서 만났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경선 컷오프라는 황당한 결과에 맞서 더불어민주당 여의도 중앙당사 앞에서 단식농성에 들어갔을때 내리는 비를 보고 "하늘이 대신해서 울어주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당시를 술회했다.

이번 선거에 대해서 할 말이 많을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그는 담담하게 말했다. 억울함이 가슴 속 깊이 사무쳤을 것 같은데 오히려 그런 감정을 훌훌 털어버리고 선거를 치르는 과정에서 나온 홍역이라고 받아들이는 모습이었다.

그렇지만 그는 "그동안 선거를 치르고 나면 단지 경쟁과정에서 일어난 것이라고 생각해 잊어 버리자고 다짐을 했다. 이번 선거는 과도했다는 생각이 든다. 근거가 없는 허위사실을 유포한 것에 대해서는 따져야 할 것 같다"고 말해 상처가 컸다는 것을 보여줬다.

특히 박 시장은 "여의도 중앙당사 앞에서 단식농성에 들어갔는데 많은 시민들의 격려와 지지가 있었다. 재선에 성공한 것은 시민의 승리"라고 강조하며 "시민이 저에게 기회를 준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 선거에서 많은 것을 경험했다고 한다. 그 가운데 시민은 결과가 보여지는 사업을 원한다는 사실이라며, 지난 4년은 보이지 않는 결과물을 만들어 냈는데 앞으로 4년은 시민에게 보여지는 결과물을 만들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같은 의지는 민선8기에서 추진해야 할 5대 핵심공약을 위해 공약혁신추진단을 구성해 광명시를 미래지향적인 도시로 만들겠다는 목표와 시민 한 분 한 분이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시정을 펼치겠다고 피력했다.

또한 박 시장은 취임식을 끝내고 3일동안 광명시 곳곳을 걸을 것이라고 한다. 이유는 간단하다. 평소에 만나지 못하는 시민을 걸어가면서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듣고 현장을 점검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

이날 박승원 시장은 "정치권력은 오남용을 해서는 안된다. 잘 배분해야 한다. 사회적약자를 더 깊이 들여다 봐야 한다. 시민의 말을 더욱 경청하고 공직자분들을 격려해야 한다"며 "정치권력을 가진자는 더 겸손해져야 한다"고 강조하며 끝을 맺었다.

이정민 기자  com42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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