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광명시청 제공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사회적협동조합 9개소와 국비 70%, 시비 30% 매칭 사업인 세무‧회계 기장 대행료 등을 지원하는 약정을 체결하고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지원은 지난 5월 공모를 시작하고 광명시 사회적 가치 지표 측정을 통해 지난 7월 7일 최종 9개소를 선정했으며, 12월까지 총 1천여만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지역에서 다양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함에도 상대적으로 열악한 사회적협동조합과 협동조합을 대상으로 세무‧회계 기장 대행료를 실비지원하는 시범사업이다.

그동안 간담회와 의견수렴을 통해서 사회적협동조합들은 시 관계자들에게 코로나19로 인해 경기가 침체되면서 수익이 발생하지 않는 가운데도 세무‧회계 기장 대행료는 고정지출을 해야만 하는 상황과 관리비 해결 등의 고충을 호소했다.

이같은 애로사항을 수렴한 시 관계자들은 고용노동부가 사회적기업 지역특화사업 일환으로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찾던 중 대상을 소상공인이 아닌 사회적경제조직으로 한정시켜 선정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광명시는 2021년도 광명시사회적가치지표 측정업무 메뉴얼에 맞춰 시범사업으로 선정하고 공모를 시작해 9개소를 정했다.

한편 '광명시 협동조합 지원에 관한 조례' 제6조 경영지원 등 1항에는 시장은 협동조합 및 사회적협동조합 설립과 운영에 필요한 경영, 법률, 기술, 세무, 노무, 회계 등의 분야에 대한 전문적인 자문 및 정보제공 등 각종 지원을 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 또한 제9조 재정지원등 1항에도 시장은 협동조합의 자립을 위하여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때에는 예산의 범위에서 재정지원을 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협동조합의 성장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12월 성과보고회 등을 통해 사회적 경제조직에 필요한 지원 정책을 발굴‧추진하여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  com42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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