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6개월만에 국내 창작뮤지컬이 예술의 전당 오페라하우스 무대에 오른다. 정조의 꿈과 이상을 그린 뮤지컬 '화성에서 꿈꾸다'가 바로 그것.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작년 7월 초연 된 '화성에서 꿈꾸다'는 유네스코 지정 세계 문화유산인 수원 화성과 이를 건축한 정조 대왕의 꿈과 사랑을 그린 오랜만에 만나는 대형역사뮤지컬이다.

▲ 시연을 보여주는 뮤지컬 '화성에서 꿈꾸다'

연출을 맡은 이윤택 감독은 "'내용 있는 창작 뮤지컬'을 막 올렸다는 자부심과 작품을 수정 보완 하면서 한국 창작 뮤지컬의 고정 레파토리로 살아남기를 바랬다"고 연출의 변을 밝혔다.

이번에 올려지는 뮤지컬 '화성에서 꿈꾸다'는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윤택 감독의 노련미로 무대 예술화 된 정조대왕의 화성축조과정, 그리고 혜경궁 홍씨의 회갑연인 봉수당진찬례 재연이다. 더불어 국악과 양악이 어우러진 완성도 높은 뮤지컬 넘버가 더해져 대형역사뮤지컬의 감동을 더해준다.

정조의 꿈과 사랑을 그린 뮤지컬 '화성에서 꿈꾸다'는 오는 3월 15일부터 22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된다. 서울 공연이후 하이서울 페스티벌에 초청돼 경희궁으로 장소를 옮겨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이정민 기자  com423@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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