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현지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신라면'(사진=농심제공)

2005년 6월 미국 공장을 가동하며 미국의 소비자에게 더 큰 만족을 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농심은 미국의 소비자에게 보다 신선한 제품을 원활하게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고객만족을 극대화할 수 있게 됐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랭초 쿠카몬가시에 세워진 미국 공장은 봉지면 1라인, 용기면 2라인이 설치돼 주요 생산품 신라면, 너구리, 해물탕면, 육개장사발면, 김치사발면, 신라면 큰사발면 등을 연간 2억개 생산하는 능력을 갖췄다.

미국 시장에서의 주 소비층은 현재 교포위주에서 아시아계, 중남미계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LA, 뉴욕 및 시카고 지역을 주거점으로 북서부, 중서부, 중남부 및 남동부 등 미국내 전지역으로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농심은 세계 최대의 할인점인 월마트, 코스트코, 샘스클럽 등 대형 유통점에 대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한국의 맛을 미국인들에게 더욱 알릴 계획이다.

특히 매운 음식을 좋아하는 중남미계 미국인들이 농심 라면의 얼큰한 맛에 끌리고 있어 히스패닉을 대상으로 한 푸드쇼, 각종 행사 등에 적극 참가해 회사 및 제품 홍보는 물론 미국 프로축구 시바스팀에 협찬을 통해 축구경기장 보드판광고를 하고 있으며, 축구경기장 안에서 시식회 및 샘플링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최근 미국, 중국, 일본 등 세계 여러 나라에서 일고 있는 한국식품 붐 가운데, 수 년 전부터 급격하게 '辛라면' 등 한국 라면의 매출이 신장하고 있는 것은 세계 속에서 한국 국민의 자긍심을 느끼게 해 주는 것이며, 한국 식문화의 세계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정민 기자  com423@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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