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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엣가시]세종시에서 외친 시민의 절규, 헌 신 취급 받아

지난 24일 광명시민 300여 명이 구로차량기지 광명이전반대를 강행하려는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에 항의하는 시위를 가졌다.

이날 박승원 광명시장과 시민 4명이 트럭에 올라 저마다 가져온 항의 성명서를 낭독했다. 어찌된 영문인지 박승원 시장과 시민단체를 대표하는 시민만 항의하는 영상이 유투브에 올라왔다.

지금까지 구로차량기지 광명이전반대를 외치는 영상이 광명시 공식 유투브에 수없이 등록돼 있다. 하지만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가 있는 세종시를 찾아 자신의 목소리를 외친 시민의 목소리는 시 관계자에 의해 사라져 버렸다.

박승원 시장과 시민단체장의 목소리는 중요하고 일반 시민의 목소리는 하찮은 존재에 불과해 영향력을 미치지 못해 편집조차 할 대상이 아니라는 것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광명시를 위해 부끄럼없이 외친 시민의 용기가 박승원 시장보다도 못하다는 것.

시간을 허투루 낭비하지 않고 광명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자신의 의지가 담긴 성명서를 낭독한 것이 박승원 시장보다 중요한 사람이 아니라서 저평가를 받았다는 사실에 화가 치밀어 오른다.

세종시를 다녀온지 5일이 지나는 동안 시 관계자들은 시민단체장들이 외치는 영상만 올리고 있다. 세종시 현장에서 절규하는 목소리로 외친 시민의 용기는 헌 신 버려지듯이 취급받은 꼴이 됐다. 시간 낭비와 함께 외면받아야 하는 비겁한 현실에 등을 돌려야 한다는 사실을 시 관계자들은 기억해야 한다.

이정민 기자  com42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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