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가 사설학원 차량들이 도로를 점유하는 이중주차를 하고 있음에도 단속을 하지 않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교통에 방해는 물론 주차를 할 수 없도록 막고 있어도 어떤 제재도 가해지지 않았다. 사진속 사설학원 차량으로 인해 교통사고 발생시 인명피해 즉, 사상자가 있을경우 관계 공무원은 책임을 면할 수가 없게 된다.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황당무계한 불법 관행 주차를 방치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동안 광명시는 사설학원이 운행하는 차량들이 불법적인 관행으로 이중 주정차를 하고 있는 실정에도 제대로 된 단속을 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된 것.

본지는 지난해 여름부터 철산역, 하안사거리, 광명시청소년수련관 인근을 지속적으로 다니면서 사설학원이 운행하는 차량들의 주정차 현황을 최근까지 파악했다.

1년에 가까운 실태파악 결과 일반차량들의 경우 이중주차를 할 경우 단속카메라에 단속되는 상황이었지만 사설학원 차량들의 경우는 이상할 정도로 장시간 주정차를 하고 있어도 이동시키지 않고 태연자약하게 도로를 점용하고 있었다. 교통에 불편을 주는 것도 모자라 주차조차 할 수 없도록 막고 있었지만 단속이 되지 않고 있었다.

이와관련 가로정비과장은 "사설학원 차량에 운전기사가 탑승을 하고 있으면 단속카메라에는 단속되지 않는다. 경찰서에서 단속을 해야 한다"는 황당무개한 답변을 내놨다. 하지만 본지가 촬영한 사진속 사설학원 차량에는 기사가 탑승하고 있지 않았다.(사진 참조)

현재 광명시 철산역 인근은 노면주차장을 광명도시공사에 위탁해 운영하고 있는 곳으로 이들 사설학원 차량들은 노면주차장 옆 도로에 주정차를 하고 학원생들을 이동시키기 위해 주정차를 하고 있는 상태였다. 이 도로는 도로교통법에서 자동차가 운행을 하는 지정차선으로 주차를 해서는 안된다.

이러한 상황임에도 가로정비과장의 답변은 단속을 할 수 없고 안된다는 답변을 내놓은 것이다. 그러면서 광명경찰서에 공문을 보내 집중단속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들 사설학원 차량들의 도로주행 지정차선 이중주차는 불법으로 교통사고를 유발하는 원인제공의 책임이 있으며 광명경찰서와 광명시청 가로정비과는 근무태만과 책임회피로 인한 징계사유에 해당하게 된다.

특히 소하초등학교에서 광명시청소년수련관으로 향하는 도로는 편도 2차선으로 주정차를 할 수 없는 곳이지만 하교시간이 되면 사설학원 차량들이 차선을 점거해 소통에 지장을 주는 것은 물론 사고위험까지 노출시키고 있다. 이곳에는 소하지구대가 있지만 이들 사설학원 차량들의 불법주정차를 단속하는 것은 목격할 수 없었다.

결론적으로 광명시와 광명경찰서는 사설학원 차량들의 불법 관행을 합법적으로 묵인해 이들이 당연한 것 처럼 이중주차를 해도 괜찮다고 공식인정한 꼴이다.

이정민 기자  com42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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