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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민지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4연패, 우승상금 기부 쾌척"
사진=KLPGA 제공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박민지(사진) 선수가 첫 단일 대회 4회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와이어투와이어로 달성했다. 특히 우승 상금 전액을 기부한다고 밝혔다.

9일 강원도 양양 설해원 더레전드코스(파72)에서 열린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총상금 12억원)'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 총합계 13언더파로 공동 2위 이제영, 전예성, 최예림(이상 10언더파 206타)을 3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2021부터 2023까지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챔피언에 등극한 박민지는 이번 대회에서 부담감을 안고 경기에 들어갔으나 이를 극복하고 당당하게 4연패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뤄내며 통산 19승의 위업도 쌓았다.

박민지는 우승 상금 2억1600만원과 4연패시 특별 포상금으로 내건 3억원까지 챙겨 총 5억1600만원을 받는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을 더해 60억4878만원을 기록, 최초로 통산 상금 60억원을 돌파했다. 앞으로 대회에서 계속 상금이 누적돼 통산 상금 기록은 새롭게 달성하게 된다.

이날 인터뷰에서 박민지 선수는 "포상금을 제외한 대회 우승 상금을 전체 기부하겠다"고 밝히며 "아파보니까 아픈데 돈이 없어서 치료를 못 하는 분들이 많은 걸 알게 됐다. 그래서 병원, 어린이, 독거노인과 관련된 곳에 기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선수는 지난해부터 3차신경통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야 했다. 극한의 고통을 주기 때문에 대회를 치를 수 없었던 것. 다행히 올해 3월부터 건강이 좋아졌다고 한다.

대회 4연패에 대해 그는 "부담감을 안은 한 주였는데 해냈다는 게 스스로 대단하다. 아침까지는 긴장이 하나도 안 돼서 노래를 흥얼거리면서 나왔는데 연습할 때 퍼트 감이 말도 안 되게 안 좋아서 긴장이 갑자기 많이 됐다"며 "매 홀에서 5m 안쪽도 다 위기 상황인 것 같은 느낌이 들 만큼 긴장됐었는데 플레이하면서 심호흡 계속하면서 기본을 생각하자라고 혼자 마음을 다독였더니 후반에는 오히려 내가 하고자 하는 것들이 너무 잘 돼서 이건 정말 하늘이 도와주셨다라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제영은 6번홀 이글, 7번홀 홀인원으로 단숨에 9언더를 몰아치며 박민지를 위협했으나 남은 홀에서 1언더를 추가하며 10언더를 기록해 공동 2위에 머물렀다. 반면 첫날 출발이 좋았던 이예원은 둘째날 간신히 턱걸이로 컷오프 탈락을 면하고 마지막날 데일리 베스트 기록을 세우며 저력을 발휘해 6언더 공동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정민 기자  com42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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