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LPGA 제공

2024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 ‘한화 클래식 2024(총상금 17억 원, 우승상금 3억6백만 원)’이 22일 제이드팰리스 골프클럽(파72/6,797야드)에서 1라운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경기에 들어갔다.

이날 2024 시즌 3승을 기록중인 이예원이 최예림, 안송이 선수와 함께 버디 6개를 성공시켜 6언더파 66타로 공동 선두에 올랐다. 통산 2승을 기록중인 안송이 선수는 10번 홀에서 기분좋은 이글을 기록하는 등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안송이 선수는 "러프가 길어 걱정했는데 오늘 페어웨이 적중률이 좋았다. 티 샷이 잘 되면서 버디 찬스를 많이 잡았고 샷 이글도 했다. 퍼트도 잘 떨어졌고, 코스 경험이 많다 보니 좋은 성적으로 이어졌다고 생각한다"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올해 준우승을 3회 기록중인 최예림 선수도 산뜻한 출발을 했다. 그는 "티 샷과 퍼트가 지난 주보다 좋아져서 코스 공략이 쉬웠다. 편하게 라운드 할 수 있었다"며 "상반기 끝날 때 체력이 떨어져 스윙이 조금 흐트러졌다. 쉬는 동안 체력운동 했고, 지난주부터 체력 올라와 샷도 자연스럽게 올라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전반기 후반과 하반기 초반 대회에서 성적이 좋지 않은 이예원(사진 위) 선수가 오랜만에 첫날 공동 1위에 이름을 올리며 '예원천하'의 면모를 보였다. 그는 "오늘 스코어보다는 페어웨이를 지키는 것만 생각했다. 초반에 페어웨이를 아주 살짝 놓친 볼이 나와 아쉬웠는데, 러프에서 리커버리를 잘 해서 버텼고, 후반에는 티 샷이 잘 돼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이 선수는 하반기 초반 아쉬운 점에 대해 "아이언 샷이 흔들리면서 타수 잘 못 줄였다. 덥거나 지치면 조금씩 스윙이 변하는데, 샷이 조금씩 부족해서 가깝게 붙는 샷이 안 나왔다. 스윙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이 있어 고치려 노력하고 있고,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고 컨디션을 설명했다.

한편 해외투어 참가자로 일본여자골프투어(이하 JLPGA)에서 활약 중인 하라 에리카 선수가 2언더파 70타로 공동 10위, LPGA투어에서 활동하는 지은희(38)가 1오버파로 공동 52위, 성유진(24)이 2언더로 공동 10위에 올랐다. 디펜딩 챔피언 김수지는2오버파를 기록해 공동 65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이정민 기자  com42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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