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LPGA 제공

KLPGA 투어 신인 루키 홍현지(사진) 선수가 스크린 골프 지투어 통산 9승의 저력을 발휘하며 파란을 일으키고 있다. 

26일 인천 청라에 위치한 베어즈베스트 청라(파72/6,712야드)에서 열린 2024 KLPGA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 원, 우승상금 2억 7천만 원) 1라운드에서 윤이나 선수와 7언더파 65타를 기록해 공동 1위로 올라선 것.

이날 경기를 마친 소감에 대해 홍현지는 "오늘 샷 감과 퍼트 감이 정말 좋았다. 기회가 오면 다 들어갔다. 버디가 많이 나와서 만족한다"며 "지난주에 이어 좋은 감각이 유지되고 있다. 목표를 더 높게 잡고 싶지만 달려들고 싶진 않지만, 톱텐 보다는 목표를 높게 잡고 싶다. 더 높게 갈 수 있는 만큼 가보겠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또한 홍현지는 G투어를 병행하고 있는 것에 대해 "스크린골프도 골프 연습의 도구 중 하나이고, 투어 생활이 일부라고 생각한다. 다른 장르라고 생각하지 않고, 코스 공략하는 데 있어 많은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홍 선수는 올 시즌 목표에 대해 "시드를 유지하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지금은 다 내려놨다. 시드순위전에 가도 괜찮다는 마음을 끝까지 유지하면서 올 시즌을 마무리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시즌 3승을 기록중인 박지영, 이예원, 박현경, 배소현 등은 30위권에도 들지 못했다. 해외파는 자라비 분찬트와 성유진만이 10위권에 진입했다. 패티 타와타나킷과 김효주는 90위권에 머물러 컷 탈락 위기에 놓이게 됐다.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 윤이나, 마다솜, 자라비 분찬트, 박주영, 노승희, 신미진, 유서연2, 리디아 고, 문정민 등 8명이 노보기 플레이어를 펼쳤다. 특히 문정민 선수는 18홀 모두 파를 기록했다. 반면 이글은 김수지, 황연서, 정소이 등 3명만이 성공시켰다.

이정민 기자  com42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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