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궁녀' 주인공 캐스팅 된 박진희

'궁녀'는 (주)영화사 아침과 (주)씨네월드가 공동제작하고 김미정 감독의 데뷔작이다. 김미정 감독은 '황산벌', '왕의남자' 연출부로 현장 경험을 다져왔다.

이번 영화 '궁녀'에서 박진희는 정의로운 성격과 명석한 두뇌의 소유자인 내의녀 '천령'을 맡았다. 내의녀 '천령'은 서까래에 목을 매 죽은 궁녀를 부검하던 중 궁녀의 죽음이 타살임을 의심하고 진실을 파헤쳐 간다. 하지만 진실에 다가갈수록 음모에 빠지고 궁을 맴도는 섬뜩한 공포와 맞닥뜨리게 된다.

박진희는 1998년 '여고괴담'으로 데뷔해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오가며 입지를 굳혔다. 특히 2006년 SBS '돌아와요 순애씨'를 통해 섹시하고 도도한 스튜어디스의 망가진 아줌마 역 모두를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그가 처음으로 '궁녀'를 통해 사극에 도전한다.

영화사 아침 정승혜 대표는 "박진희는 단아한 이미지와 강인하고 정의감 넘치는 이미지 모두를 표현할 수 있는 배우다. '궁녀'의 모든 캐릭터들을 어우르며 사건을 당차게 해결해 나가는 리더십 강한 '천령'에 더 할 수 없는 적역"이라며 캐스팅 배경을 밝혔다.

조선시대 궁녀의 죽음을 둘러싼 미스터리 궁중괴담 '궁녀'는 3월 중순 크랭크인 해 올 여름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이정민 기자  com423@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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