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9 서울 모터쇼 캐릭터

종전 킨텍스에서 열리는 전시행사로서는 국내 처음으로 평일 폐장시간을 오후 6시에서 8시(토·일요일은 오후 7시)까지 2시간 연장 운영하는 것. 이로써 낮 시간에 전시장 방문이 어려운 직장인과 동반 가족들이 편하게 관람할 수 있는 것은 물론 관람객 증가를 가져오는 효과를 볼 수 있게 됐다.

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는 이번 전시회에 자동차의 뿌리와 발자취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세계 자동차 역사관'을 운영, 청소년들에게 자동차의 과거와 미래기술의 흐름을 통해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학습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가 된다.

즉, 전세계에 6대 밖에 없는 목재(삼나무)자동차인 '힐만 스트레이트 8', 세계 최초의 조립라인 생산으로 자동차산업의 대중화를 선언한 'Ford T', 갈매기 날개처럼 열리는 걸윙도어를 가진 독특한 디자인의 'DMC 12', 국산차로는 유일하게 전시되는 우리나라 최초의 자동차인 '시발택시' 등 역사적으로 가치가 높은 클래식카 10대를 전시, 자동차의 역사를 만날 수 있다.

또한 사진을 통해서 다양한 자동차를 만나볼 수 있는 '자동차 전문작가 사진전'을 개최한다. 현재 자동차 전문기자와 사진가로 활동하는 박기혁 작가가 그동안 찍어온 2만여점의 자동차 사진중에서 50여점을 엄선해 관람객에게 자동차의 역동적인 아름다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외에 사전신청과 별도의 참가비가 필요한 일반인들과 고등학생, 대학생 등 학생들이 실제로 손쉽게 자동차 디자인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직접 자동차 디자인을 그려보고, 강평도 받는 '카 디자인 클래스'를 운영한다.

한편 이번 '2009 서울 모터쇼'에는 세계 1위 자동차메이커 토요타자동차가 처음으로 출전한다.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기도 하다.

토요타자동차는 세계 최초의 하이브리드자동차인 '프리우스'와 하반기 국내에서 판매 예정인 '캠리 하이브리드자동차' 등 7개 모델을 전시할 예정이다.

예전과 달라진 모습으로 오는 2일부터 12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이번 '2009 서울 모터쇼'는 국내 125개 업체, 해외 33개 업체 등 총 9개국 158개 업체가 참가한다.

이정민 기자  com423@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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