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원녹지과가 '야생화' 자료집을 만들 계획임을 밝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은 광명시 도덕산에 서식하고 있는 애기똥풀.

공원녹지과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지자체들 가운데 야생화 실태를 파악해 자료화 시킨곳은 많지 않다"며 "광명시 구름산에는 많은 종류의 야생화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어떤 종류의 야생화가 있는지 찾는 것이 중요하다. 시민들이 등산을 하면서 촬영한 야생화 사진을 공원녹지과 또는 시 홈페이지에 올려주시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공원녹지과의 이번 '야생화 실태' 파악은 많은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야생화 전문가가 부족한 가운데 자료를 수집하는 것은 사실상 힘겨운 작업이라고 할 수 있다.

이에 공원녹지과 관계자는 "'숲해설 프로그램'을 담당하는 해설가를 활용해 광명시에 서식하는 다양한 야생화를 시민들에게 알리는 것은 물론 다른 지역에서도 방문할 수 있도록 연계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편 현재 광명시에는 2급 보호종으로 지정된 야생화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호종을 알고 있는 관계자는 "2급 보호종으로 지정된 야생화의 이름을 밝힐 수는 없다. 밝히게 되면 100% 훼손될 수 있는 위험을 갖고 있다"며 "많은 종류의 다양한 야생화를 빨리 파악해 자료화 시키는 것"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  com423@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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