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청 공무원들의 탁상행정은 어제 오늘 지적된 것이 아니다. 이런 모습에 시민들은 치밀어 오르는 분을 삯여야만 한다.

광명시가 '꽃이 많고 아름다운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주요 도로변에 식재한 꽃들이 수입산으로 알려지면서 일부 시민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특히 이 꽃들의 관리상태도 형편 없음이 드러나 전시행정으로 인한 예산 낭비를 했다는 따가운 눈총을 피하기 힘들게 됐다.

기초적인 조사조차 없이 탁상행정으로 일관한 담당자들의 무능한 업무처리가 빚어낸 '꽃이 많고 아름다운 도시를 조성' 현실을 사진으로 고발한다.

▲ 공원녹지과 담당자의 현장답사가 이뤄지지 않고 있음이 단적으로 드러난 관리상태. 꽃은 사라지고 흙만 남아 있다.

▲ '꽃이 많고 아름다운 도시 조성'을 위해 마땅히 식재돼 있어야 할 꽃이 없다. 광명시청 담당자는 이 사실을 알고 행정 업무를 봤을까?

▲ 광명시청내 시의회 건물 뒤에 놓여져 있는 꽃 박스를 피해 주차된 모습. '꽃이 많고 아름다운 도시 조성'과 관련 시의회 건물 뒤에 놓인 꽃 박스가 생뚱맞다.

▲ 광명시청내 한 귀퉁이에서 볼 품 없이 방치된 꽃 박스

▲ 광명시청내에서 주차를 못하도록 하기 위해 조성했다는 꽃 박스들.

▲ 광명시청앞 가로등주에 조성된 수입산 페츄니아가 말라 비틀어져 거리 미관을 해치고 있다.

▲ 광덕로 가로등주에 수입산 팬지가 말라 비틀어져 있다.

▲ 광명시청 사거리에 조성된 대형 꽃탑. 수입산 페츄니아와 팬지로 만들어졌다.

이정민 기자  com423@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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