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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초등학교, 비둘기 피해 심각 퇴치 대책 필요그물망과 검정 비닐 봉투 설치 학교 이미지 나빠지지만...

   
▲ 비둘기 피해를 입은 한 초등학교가 이미지 나쁘지만 위생이 중요해 설치한 그물망.
"학생들의 위생을 위해서는 외관상 보기 싫어도 어쩔수 없이 그물망과 검정 비닐 봉투를 설치해야 비둘기들이 접근을 못해요. 비둘기 퇴치 제품이 있으면 설치할텐데..."

광명시 몇몇 초등학교들이 비둘기들로부터 심각한 피해를 입으며 시달려 온 것으로 드러났다.

학교 관계자들은 "비둘기들의 배설물로 인한 피해가 그동안 적지 않았다. 교실 창문을 열수 없을 정도였다. 지금은 그물망이나 검정 비닐 봉투를 설치해 많이 줄어 들었다"고 밝혔다.

이들 관계자들은 "학교에 그물망이나 검정색을 띄는 무언가가 설치돼 있다면 그것은 모두 비둘기로 인한 피해를 입어 설치됐을 것"이라고 했다.

한 초등학교 교장 및 교감은 "비둘기는 번식력이 뛰어나다. 비가오면 비둘기 배설물이 빗물과 흘러내리는데 벽이나 철 성분이 부식할 정도다. 심한 악취는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다. 이런 상황에서 학생들의 위생을 걱정할 수 밖에 없다. 그물을 치면서 비둘기들이 조금씩 줄어들었다. 이같은 사실을 교육청에 알려 외관상 보기 싫지만 더이상 피해를 볼 수 없어 결정을 내리고 현재까지 설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학교 교장은 "비둘기들이 많이 사라진 지금 그물망을 걷어내야 한다. 솔직히 걱정이 된다. 그물망이 없어진 것을 알게 된다면 비둘기들이 올 것은 불을 보듯하다. 일단 보기에 좋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며 속태우는 심정을 드러냈다.

   
▲ 비둘기가 검정색을 무서워 한다면서 한 초등학교가 설치한 검정 비닐 봉투
그물망과 검정 비닐 봉투가 설치된 장소는 학교 급식소 부근으로 비둘기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었다. 이로인해 주변 주택가에도 비둘기로 인한 피해를 입고 있는 상황이었다. 한 주택가에는 학교에서 설치한 검정 비닐 봉투를 보고 따라하기도 했다.

광명교육청 김진선 장학사는 "작년에 교육장님과 함께 학교를 답사하면서 몇몇 학교에 그물이 설치된 것을 보고 비둘기로 인한 피해가 있다는 것을 알았다. 현재 비둘기 퇴치 제품이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학교에서 설치한 그물망과 검정 비닐 봉투가 지저분하고 보기 싫지만 임시 방편으로 비둘기를 쫓을 수 있다는 것이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장학사는 "비둘기 퇴치 제품이 있다면 교육청 관리계에 알려 비둘기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한 초등학교 행정실 관계자는 "비둘기로 인한 피해는 어제오늘이 아니다. 4년여 가깝게 피해를 입고 있지만 단지 나온 방법이 그물망 설치와 검정 비닐 봉투가 전부다. 학교 이미지가 나빠지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  com423@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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