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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자 관장, "업무 끝난 후 신문 배포 기자 잘못이다"사무실 직원 절차 밟은 배포 버려놓고 오히려 떳떳

   
▲ 사무실 직원을 통해 절차를 밟아 배포한 신문을 갖다 버려놓은 잘못을 인정하기보다는 업무시간이 끝난 후 갖다 놓은 것이 오히려 잘못이라고 관장이 해괴망측한 발언을 했다.(사진=광명종합사회복지관 홈페이지 캡쳐)
광명종합사회복지관(관장 정부자)이 직원을 허락을 받고 놓은 공공신문을 쓰레기통에 갖다버리는 파렴치한 행동으로 구설수에 오르게 됐다.

본지가 격주간지로 새로 출간하는 '문화라이프'를 8일 오후 6시 30분경 광명종합사회복지관(이하 광명복지관)에 놓고 시민들이 볼 수 있는 양해를 얻기 위해 사무실 직원에게 보여주며 방법을 알려달라고 하자 자신이 알아서 하겠다며 놓고 가라고 통보를 했다.

이후 밤 10시경 배포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다시 찾은 광명복지관에서 '문화라이프'를 찾을 수 없었다. 경비실에 물어본 결과 경비원은 "불법 전단물로 파악돼 쓰레기통에 갖다 버렸다"며 따라오라며 쓰레기장에 버려진 것을 확인 시켜줬다. 이어 그는 "총무과 직원에게 물었지만 자신들은 허락을 한 적이 없다"고 해 갖다 버리게 됐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9일 오전 10시 정부자 관장 및 총무과 관계자들은 자신들의 실수에 대해 "일단 미안하다"는 사과를 하며, 정 관장은 "오후 6시가 넘어서 갖다 놓은 점은 기자의 잘못도 있다"는 해괴망칙한 발언을 했다.

또한 정 관장은 "사회복지사는 총무과 직원이 아니라 잘 모르는데 그것을 받아서 놓은 것이 잘못됐다"며 신문을 갖다 버려진 상황을 합리화 시키는 듯 했다.

정 관장의 이러한 말은, 총무과는 광명복지관 직원이고 사회복지사는 광명복지관 직원이 아니라는 해석이 나온다. 광명복지관 사무실 내에 사회복지사 및 총무과 직원 등이 같이 사용을 하는 상황에서 누구는 직원이고 누구는 사회복지사라서 직원이 아니라며 업무상 실수를 가벼이 넘기려 했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정 관장은 직원의 잘못을 공식 사과를 하기보다는 오히려 기자가 업무가 끝난 6시가 넘어서 왔다는 것을 꼬투리 잡는 수장의 치졸한 태도를 드러냈다.

이러한 태도로 볼 때 광명시민들은 광명복지관 사무실에 불이 켜져있어도 상담을 해서도 안되는 기막힌 논리가 성립된다. 퇴근 시간이 끝난 상태에서 불이 켜진 광명복지관 사무실 직원들에게 홍보물 배치 절차를 밟는 것을 얘기했다가는 모두 쓰레기통에 직행할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공공기관 업무시간이 끝난 후 사무실에 앉아 있는 직원들은 시간외 수당이라는 댓가는 받는다. 이런 댓가를 받는 그들이 업무시간이 끝난 후 상담을 하는 것이 잘못됐을까.

광명복지관 정부자 관장의 말대로라면 업무시간이 끝난 후 찾아간 기자는 분명히 잘못됐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광명복지관 사무실은 불이 환하게 밝혀진 상태에서 10여 명이 앉아서 업무를 보고 있었다.

이같은 상황에서 사회복지사든 총무과 직원이든 복지관을 찾아가 합당한 절차를 물어 본 것이 잘못이라는 관장의 말은 관장으로서 자격 미달이라 할 수 있다.

한편 광명복지관 관계자들은 신문과 전단지조차 구분 못하는 상황에서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고 단정 지을 수 있다. 이유는 간단하다. 신문을 불법 전단물로 구분짓기 때문이다.

이정민 기자  com423@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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