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 여행인솔자 520여명이 서울시와 대한 노인회가 운영하는 노인생애체험센터에서 지난 5일부터 4월 27일까지 노인들의 생활을 직접 체험하는 '노인생애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인솔자들이 여러가지 노인 체험을 통해 노인의 입장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해외여행 인솔 시 노인들이 입장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진행되는 것이다.

체험내용은 노인과 비슷한 조건이 되는 특수 복장을 착용한 후 주방이나 거실 등의 공공시설과 욕실, 침실 등의 개인생활, 계단 등의 보행생활을 체험하는 것으로 2시간 코스로 진행된다.

노인이 된 이후 일상생활의 가상적 체험공간으로 마련된 노인생애체험센터는 노인 이전의 세대가 노인이 된 이후의 일상생활을 가상적으로 체험함으로써 노인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증진하며, 체험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노인생애 체험센터 관계자는 "이번 노인체험을 통해 어르신들 입장에서 한번 더 생각해 보는 기회를 갖고, 어르신들에게 더욱더 즐겁고 행복한 추억이 담긴 여행을 함께 만들어가는 분들이 되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체험에 참가한 하나투어 인솔자는 "노인의 좁은 시야에 놀랐고 청각 능력이 많이 떨어져 주의가 산만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렇기 때문에 노인을 여행인솔 할 때 무엇보다 동작이 느리다고 조급해 하지 않고 천천히 기다려주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체험 소감을 밝혔다.

아이컬쳐뉴스  webmaster@iculturenews.com

<저작권자 © 미디어광명,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