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가 올해 7월 1일 이후 셋째아 이상 출산한 가정에 쓰레기 종량제 봉투를 세대 당 월 100리터씩 3년간 무상 지급한다. '광명시 폐기물의 배출방법 및 수수료 부과징수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지원근거를 마련했다.

7월1일 이후 출생한 셋째아부터 적용되며 출산일 기준 부모가 1년 전부터 관내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 및 영아의 출생신고도 광명시로 되어 있어야 한다. 동 주민 센터에 출생신고 시 종량제봉투 무상지급 신청서를 함께 제출하면 1년 치가 일괄 지급된다.

또한 광명시 보건소에서는 7월부터 출산장려지원금 둘째아 지급과 신생아 청각검사비 지원의 출산장려 정책을 실시한다.

기존 셋째아부터 지원해주던 출산장려지원금을 조례를 개정해 7월1일부터 둘째아 출산 시에는 30만원, 셋째아는 50만원, 넷째아 이상에는 1백만 원을 각각 받을 수 있다.

지원기준은 7월1일 이후 출생한 둘째아부터 적용되며, 출산일 기준 부모가 1년 전부터 관내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고 있어야 하고, 영아의 출생지도 광명시로 명시돼 있어야 한다. 관할 동 주민 센터에 출생신고 시 출산장려금 신청서와 통장사본 1부를 함께 제출하면 된다.

국가사업으로 지원되는 신생아 청각선별검사비사업은 기존 일정 소득계층 이하에게만 지원해왔다. 이에 광명시는 출산장려를 위해 전체 임산부에게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쿠폰을 발행해 검사지정 의료기관으로 지정된 관내 5개 산부인과 병·의원(광명성애병원, 이즈맘, 제일, 파티마, 미래여성)에서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단, 신생아청각선별검사 쿠폰 발급은 출산예정일 60일 전부터 출산 후 30일 이내에 신청해야만 가능하다.

보건소 관계자는 "차별성 있는 출산시책을 통해 출산친화적인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여 주민의 만족도를 향상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적극 지원하여 관내 모성과 영유아의 건강증진을 도모하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정민 기자  com423@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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