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11일 미니앨범 발표에서 파격 변신을 예고하는 가수 조성모(사진=에스플러스ent)

오는 11일 발표될 미니앨범 <성모, meet Brave>의 타이틀곡 '바람필래'는 일렉트로닉 장르에 락이 가미된 빠른 리듬의 '락트로닉'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열어 제친다. 지난 98년 '다짐'이라는 노래로 라틴 장르를 시도해 빅히트를 기록한 이래 두번째가 될 만한 큰 변화에 해당한다.

조성모의 변모는 손담비의 '미쳤어' '토요일밤에' 등의 히트곡을 쓴 일렉트로닉 댄스 팝의 대가 '용감한 형제'를 만나면서 가능했다.  미니앨범 타이틀곡 '바람필래'는 여자친구가 다른 남자로 시종 속을 썪일 때 '나 역시 바람피겠다'고 일갈하는 메시지다. 과거 슬픈 사랑을 잔잔히 노래해온 것과는 180도 다르다.

이번 앨범에 참여한 스탭 관계자는 "발라드의 황태자로 각광받던 조성모가 빠른 곡의 대명사인 용감한 형제의 만남이 어떤 모습이 될지 내부에서도 고개를 갸웃할 정도였지만, 결과는 상상 이상이었다"고 고백했다.

조성모는 "결과에 십분, 백분 만족하고 있다. 기존 조성모와는 다른 대변신에 모두가 놀라게 될 것"이라며 일부 안무가 동원되는 것에 대해 "생각보다 강렬한 안무는 없어서 다행이다. 몸상태가 좋아서 안무를 무리없이 소화할 자신 역시 있다"고 말했다.

한편 조성모는 오는 8일 오후 4시 서울 청담동 클럽 앤써에서 쇼케이스를 갖고 '바람필래'를 팬들에게 첫 공개할 예정이다.

이정민 기자  com423@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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