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고교평준화시민연대 관계자들이 광명, 안산, 의정부 고교평준화 도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시민연대)

경기도교육청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고등학교 입시를 둘러싼 경쟁 심화, 학교간 서열화 심화, 사교육비 부담 증가 등 비교육적 요소가 발생했으며, 고교평준화 제도 도입 시기로 2012년이 적절하다고 보는 의견이 많았다.

서울대 교육연구소의 연구 결과는 광명시 찬성 78.3%, 반대 20.9%, 안산시 찬성 77.1%, 반대 21.9%, 의정부시 찬성 74.5%, 반대 25.1%가 나왔다. 이같이 두 연구 결과에 나타난 것은 다수의 학생, 학부모, 교사 등 교육의 주체들이 고교평준화 도입에 찬성하고 있는 것이다.

경기고교평준화연대 관계자는 최근 고교평준화 반대 입장을 보이는 측에 대해 적절하지 않다고 의사를 표현했다. 이어 그는 "타당성 조사 당시 이미 찬성하는 측과 반대하는 측의 의견을 공히 들었으며 공청회 실시와 각 학교별 방문조사 등의 과정을 거치는 동안 적절한 입장을 제시했고, 객관적 결론이 나온 것에 대해 때늦은 반대를 하는 것은 의도가 순수한 것이라 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성현 공동대표는 "타당성 조사를 위한 모금을 실시하여 경기도교육청에 전달하고자 노력한 바 있고, 자체 공청회, 선전전, 문화제 등을 통하여 지속적인 분위기 확산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대다수 시민들이 찬성하며 더 이른 도입을 원하는 시기에 반대측의 모습은 시민들 간의 갈등과 혼란을 유발하는 결과만을 낳을 뿐"이라고 했다.

한편 경기고교평준화시민연대는 "타당성 조사 및 검증 조사 결과에 따라 즉시 제도 도입을 위한 절차에 들어갈 것을 경기도교육청에 단호하게 요구한다"며 "지금은 좌고우면 할 때가 아니라 추진력 있게 진행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이정민 기자  com423@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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