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뮤지컬 서편제가 '아름다운 기부공연'을 성공리에 마쳤다.(사진=(주)피앤피컴퍼니)

이번 기부공연은 미리 신청한 500명을 포함, 570명이 관람했다. 이들은 이날 무료로 공연을 본 후 공연장 로비에 마련된 모금함에 자유로이 기부금을 냈다.

뮤지컬 서편제 '아름다운 기부공연'은 뮤지컬계 최초로 후불제로 진행된 기부공연으로 공연 전부터 화제가 됐다. 서편제 블로그에서 진행된 참여 희망자 신청은 공지 4일 만에 500명이 마감되어 대기자 신청까지 받았을 정도다.

'아름다운 기부공연'은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문화가정을 돕고 응원하자는 제작사의 제안에 연출진과 출연진이 뜻을 같이해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청심그룹 한현수 실장은 "문화를 통한 사회공헌 활성화의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번 공연을 기획했다"며 "유명인사를 초청한 대형 기부행사 대신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기부공연의 선례를 남겨 의미가 있다"고 공연의 의의를 밝혔다.
 
한편, 서편제는 제16회 한국뮤지컬대상 최우수작품상 등 8개 주요 부문 후보로 선정되며 대형 라이선스 뮤지컬에 맞선 대표 토종 뮤지컬로 주목 받고 있다.

이정민 기자  com423@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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