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 직원이 보자마자 한 마디 했다. 같은 지역에 있는 언론이 시의회에서 정치인 편에 서서 앞잡이 처럼 행동한 것을 마치 자랑스러운 듯이 썼다며 한심스러운 언론이라고 고개를 흔들었다. 이 직원은 없는 사실을 있는 것 처럼 포장해 놨으니 읽어보라고 말했다.

답은 간단하다. 없는 내용을 만들어 내면서 소설을 쓰며 헐뜯는 버릇을 뜯어 고쳐야 한다는 것. 이같은 내용은 허위사실유포로 인한 개인 및 신문사 명예훼손에 해당된다. 광명시에서 꽤나 잘나간다는 이 언론사의 횡포에 용서라는 말을 되새김 되새김 했다.

언론사이기를 포기한 언론사를 고소해봤자 시간 낭비라는 결론을 내렸다. 광명시에서 편협한 기사를 쓰면서 밀실 담합(?)을 한다는 소문이 진실이 아니길 바랄 뿐이다.

지역에 거점을 두고 활동하면서 자신들의 입맛대로 기사를 쓰는 언론사는 인정받지 못한다. 곳곳에서 있는 욕 없는 욕 들으면서 현장에 얼굴을 내밀 필요도 없다. 이렇게 욕먹는 언론사보다는 차라리 현장 밀착형 기사를 생산하면서 까탈스러운 언론사가 되는 것이 낫다.

깜박했다. 이 언론사 발행인이 광명경찰서에서 조사를 받는 모습을 목격한 사실을. 꽤나 구설수에 오른 것으로 기억한다. 당시 조사는 한 화가가 기사를 빌미로 성상납을 했다고 폭로 했었다. 이같은 내용은 사실로 드러나 기소유예를 받았다. 죄를 지은 것을 인정하지만 한 번 용서를 한 것이다.

아 또 있다. 이 발행인은 없는 사실을 있는 것 처럼 기사를 쓴 형법 제309조 제2항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죄(허위사실 적시)로 벌금형을 맞았었다. 참 가지가지 말썽을 부리는 언론사다.

이렇듯 언론사의 품위를 손상시키는 행위를 했으면 발행인 자리를 내놓고 신문사는 폐간해야 한다. 특히 지역에서 몹쓸짓을 했다면 더욱 그렇다. 이런 언론사에서 일하는 기자들이 처량해 보이는 것은 왜일까.

성상납 건으로 기소유예 당하고 허위사실 유포로 벌금 맞는 발행인 밑에서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 혹시 같은 길을 밟는 것은 아닐런지 심히 우려가 된다.

언론은 소신이 있어야 한다. 언론사만의 특색을 갖고 시민들에게 다가가야 한다. 위와 같이 성상납 및 허위사실을 유포하면서까지 지저분하게 취재하는 언론사는 지역에서 사라져야 한다.

이정민 기자  com423@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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