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명시 가학동에서 구제역이 발생했다. 시가 긴급 방역체제를 갖추고 주변 확산을 막기위해 방역을 하고 있다.

2일 오후 긴급 기자회견을 갖은 시 관계자는 "지난 1일 오후 3시 45분경 구제역으로 의심되는 소가 접수돼 축산위생연구소 직원 2명이 검사를 한 결과 2일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구제역이 발생된 농가의 한우 74두를 2일 오후 1시 안락사 후 매립시켰다.

구제역 발생지역 범위 반경 500m 이내에는 구제역이 발생한 농가 외에는 다른 농가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 시 관계자는 "위험지역 3km 이내에 40가구에서 소 583두를 비롯 돼지, 염소, 사슴 등 모두 759두가 있다"며 "시는 통제소 2곳을 설치해 경찰관 9명을 배치해 통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구제역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방역초소 7개소와 분무기 소독기를 주요 간선도로 14개소에 설치해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전국으로 확대가 되고 있는 구제역 예방접종에 대해 안완식 재정경제국장은 "백신 접종 논란과 함께 경기도에서 접종 여부 결정이 내려지지 않은 상태다. 예방 접종 결정이 내려지면 즉시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구제역 발생 원인에 대해서는 역학조사 중"이라며 "접경 지역인 시흥시, 안양시, 부천시에 통보하고 대책에 나서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정민 기자  com423@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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