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기대 광명시장이 고개를 들지 못하는 상황이 자주 나오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양기대 광명시장이 업무파악을 제대로 하고 있지 않고 형식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무 능력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말도 나오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양 시장은 광명시 '디지털광명문화대전' 사이트 공개에 따른 발간사를 동영상을 통해 직접 나서서 알리고 있다. '디지털광명문화대전'은 광명시가 2년간 야심차게 준비했지만 주먹구구식으로 제작된 것으로 드러났다.

▲ '디지털광명문화대전' 홈페이지 사이트 소개에는 광명시가 아닌 광명구로 표기하고 있다. 복지부동의 안이한 자세가 이같은 결과를 낳았다고 할 수 있다.

이 사이트에는 제대로 된 정보를 올려야 하는 중대한 지역명 표기에 있어서 광명시가 언제부터 바뀌었는지 '광명구'라는 표기를 남발하며 버젓이 올라와 있다.

특히 황당한 것은 "김제시의 역사와 문화유산을 비롯하여 정치, 경제, 사회의 변화 발전상 등에 관한 모든 정보를 언제 어디서나 쉽게 검색, 활용할 수 있도록 합니다"라고 소개하고 있다. 그러면서 이용자 참여 서비스 이용 방법에서 '내가 쓰는 김제백과'라고 명확하게 표시했다. 광명시가 아닌 전북 김제시를 홍보하고 있는 것이다.

▲ '디지털광명문화대전'에서 김제시라는 표현이 나왔다. 어느 지자체를 홍보하는지 알 수가 없다.

또한 시청각자료 사진 자료 일부중 동물과 식물 사진의 경우 도덕산, 구름산, 서독산, 가학산, 철망산 등 광명시에 있는 산에 서식하는 야생화 및 동물에 대해서는 제대로 된 정보를 찾을 수 없는 빈약한 상태였다. 지도보기의 경우 지역명을 한번에 모두 보여지게 하므로써 조잡함을 느끼게 하고 있었으며 위치 파악이 안되는 안내를 하고 있었다.

광명의 문화와 역사를 종합적으로 안내할 목적으로 제작된 '디지털광명문화대전'에 대해 양기대 시장은 형식적인 업무보고절차에 따라 발간사 동영상을 녹화하고 홈페이지를 자세히 살피지 않고 대충대충 결제를 한 것이다.

▲ '디지털광명문화대전' 홈페이지 지도보기에 나타난 모습이다. 눈이 어지러울 정도다. 이것은 꼼꼼하게 만들었다기 보다는 형식적인 마구잡이로 만들었다고 볼 수 있다.

결론은 간단하다. 양기대 광명시장의 업무가 꼼꼼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은 '디지털광명문화대전'에서 드러났다.  이미 시 관계자들은 자체내에서 볼 수 있었다. 양 시장이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었다면 열려져 있는 홈페이지에 미리 접속해 둘러봤다면 심각한 오류를 발견했을 것이다. 형식적인 업무처리에 따른 구태의연한 자세로 보고를 받고 직접 확인하지 않은 것이 잘못이다.

한편 광명시는 '디지털광명문화대전'은 한국학중앙연구원과 광명시가 공동 기획, 책임있고 전문적인 연구가 이루어져 다양한 내용과 안정적인 시스템 운영이 가능하도록 한 디지털광명문화대전은 광명지역의 역사, 문화, 정치, 경제 등 전통과 현대의 모습을 아우른 9개 분야 1,661개 항목과 노온사동 능촌, 소하동 설월리, 철산동, 노온사동 능촌을 비롯한 3개 마을을 기록한 마을지 등으로 구성됐으며 2,000여 종에 이르는 사진, 동영상, 그림지도 등 멀티미디어가 함께 수록돼 일선 학교의 수업 및 과제 수행에 편리하도록 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이정민 기자  com423@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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