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맑은물사업소는 올해 3월 '미지정 먹는물 공동시설(약수터)'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해 영회원 약수터, 설월리 약수터, 양묘장 약수터 3곳을 신규 약수터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일반세균, 총 대장균군, 대장균(또는 분원성대장균군), 암모니아성질소, 질산성질소, 과망간산칼슘소비량 및 증발잔류물 등 7개 항목을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해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새로 지정된 약수터에는 수질검사 관련사항, 관리부서, 이용시 주의사항, 연락처 등이 표기된 안내판이 설치되고 정기적인 수질검사 결과를 게시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약수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관리하게 된다"고 전했다.

맑은물사업소 김진묵 소장은 "약수물은 여름 또는 장마철에는 세균이 번식할 확률이 높으니 특히 주의해야 한다"며 "약수터 이용시에는 안내판에 게시된 수질검사 결과를 확인한 후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

약수터 수질검사는 1/3/4 분기에는 7개 항목에 대해 이뤄지지만 2분기에는 먹는물 수질기준 및 검사 등에 관한 규칙 제2조 제1항 별표1(수질기준 요약)에 따라 미생물에 관한 항목(4), 건강상 위해 영향 무기물질에 관한 항목(11), 건강상 위해 영향 유기물질에 관한 항목(16), 심미적 영향물질에 관한 항목(16) 등 47개 전항목에 걸쳐 검사가 이뤄진다.

한편 광명시 약수터는 구름산 10개소, 도덕산 8개소, 서독산 2개소, 기타 1개소 등 21개소가 광명7동, 옥길동, 하안1동, 노온사동, 소하2동에 분포하고 있다.

광명시 약수터 현황 및 수질검사 결과는 맑은물사업소 홈페이지(http://water.gm.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정민 기자  com423@paran.com

<저작권자 © 미디어광명,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