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소년 참여위원회 4인방이 같은 반 친구들과 함께 촬영하고 있다.

소하고 4인방의 장래희망은 정치가, 기자, 비서, 스튜어디스, 외교관 등 다양했다. 지원 동기는 담임선생님의 정보와 대학 들어갈 때 내신에 도움된다는 말도 한 몫 했다고 한다. 이들은 학생신분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없다는 것, 교환학생 활성화, 담임 및 수업 전문 선생님 구분, 체험 캠프 활동 적극 활성화 등을 면접때 말했다고 한다. 특히 4인방은 학교생활 전반에 걸쳐 불편한 점 찾아 친구들 대변, 많은 단체를 만들어 봉사활동 체험 기회 부여, 외국 학교와의 교환활동 선택 폭 넓혀 많은 기회 부여, 청소년 경험 제한적 현실 해결 등에 개인마다 관심을 갖고 주도적으로 참여를 하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또한 이들은 정책적으로 청소년 관련 프로그램을 만들경우 엄마의 고통을 알게 하는 애기 돌보기 육아체험, 자립심 기르는 오지체험, 직업의 다양성을 알 수 있는 이색직업 체험, 광명시 학교 통합축제 등을 꼭 실현시키고 싶다는 의견을 내놨다. 이들에게 참여위원회로 활동할 때 300만원이 생긴다면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 물어 봤다. 사실 참여위원회로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듣고 싶었다. 답은 쉽게 나왔다. 어려운 환경에 놓여 있는 친구를 찾아 도움을 주고 싶다, 큰 돈이 아니지만 국토대장정을 하고 싶다, 달동네 보육시설을 찾아 봉사를 하겠다, 개인적으로 먹는 것을 좋아한다며 결식아동을 돕겠다 등이었다.

소하고 4인방이 참여위원회로 활동하면서 하고 싶은 일은 친구들에게 광명시에 관심을 갖도록 유도하겠다는 것이다. 즉 무관심하다는 것이다. 이는 어른들이 성적으로만 평가하려기 때문이라는 것이었다. 학생은 학생답게 봐달라며 학교간 차별을 없앴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한 학생들은 할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싫다는 소리만 하고 실천으로 옮기지 않는다는 것을 지적했다.

4인방들은 청소년 문제에 대해서 의외의 얘기를 들려줬다. 가정교육이 미흡해 청소년들이 자살 충동과 자학을 하고 극단적인 생각을 많이 한다고 했다. 또한 공부를 잘해야 잘 먹고 산다는 말로 학생들을 불안감을 증폭시킨다는 것이다. 특히 청소년은 꿈이 있어야 하는데 학력 위주의 우열 차별에 따라 청소년 다움이 없다며 교육에 반감을 갖게 된다고 설명했다.

청소년 참여위원회는 광명시 청소년 정책 및 수립, 추진 과정에 직접 참여하게 된다. 이들 4인방의 활약을 기대해 본다.

이정민 기자  com423@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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