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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수첩]광명시 홍보실, 폐쇄적 홍보 심각

광명시 홍보실의 언론에 대한 대응이 문제점을 안고 있다. 심각한 것은 홍보실 관계자들의 감정이 문제다. 특히 공과 사를 구분하지 못하고 있어 아쉬움을 남긴다.

이들은 소위 직언을 하거나 좋지 않은 기사를 게재하면 그 언론에 대해 차별을 두면서 광고로 언론을 길들이려고 한다. 열악한 지역언론 및 지방 일간지의 환경을 이용한다고 볼 수 있다. 이같은 홍보실의 태도는 어느정도 이해를 하려고 하지만 광명시는 도를 넘어서고 있다.

객관적으로 기사의 내용을 파악하는 것이 아니라 무조건 자신들의 치부를 드러냈다는 것에 대해 기분이 상했다는 것을 핑계로 시정이 아닌 그 언론에 대해 사적인 감정으로 대응을 하고 있는 것. 광명시의 경우 취재에서 드러나는 것은 무엇이든지 감추려고 한다. 이것은 기자의 생각만이 아니다. 시 공무원을 만난 시민들의 생각이기도 하다. 시민들은 '광명시는 이상하다. 왜 숨기려고만 하는지 이해가 안간다'는 것이다.

   
▲ 지난 3일 영회원에서 열린 '풍년기원제'에서 공연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광명시청 포토뱅크)
3일 영회원에서 열린 '농업인 풍년기원제'(이하 풍년기원제)를 봐도 폐쇄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날 취재를 위해 이동한 광명시 출입 언론은 3개 매체에 불과하다고 한다. 풍년기원제는 1년에 한 번 열리는 행사다. 지방에서 볼 수 있는 이같은 행사를 그 지역 주민들끼리만 한다면 홍보의 부재이거나 귀찮아서 하기 싫다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날 풍년기원제는 볼거리가 있었던 행사다. 홍보실 관계자들은 이러한 행사를 적극적으로 출입기자들에게 알려 취재 동행을 요청해야 한다. 그러면서 취재기자들이 현장을 보고 느낀 것을 기사에 반영하도록 만들어야 한다. 이들은 영회원을 가기 위해 교통이 불편하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다. 어쩌면 교통이 불편하다는 이유로 취재요청을 안했을 수도 있다. 그러나 시에서 운영하는 차량이 있기 때문에 취재요청은 했어야 한다.

지난 3월 28일 가학 폐광산 현장 공개때는 출입기자들에게 하나하나 확인을 하면서 홍보에 열의를 보였다. 이때 현장을 둘러본 기자들은 눈으로 본 현장의 느낌을 저마다 다르게 담아갔다.

풍년기원제도 마찬가지다. 가학폐광산 가는 교통이 불편하자 홍보실은 시에서 운영하는 차량을 통해 기자들을 현장으로 안내했던 것 처럼 차량을 지원해 광명시와 관련된 기사가 나가는데 도우미 역할을 했어야 한다. 소수의 인원이 가더라도 광명시의 풍년을 기원하는 행사인 만큼 원활한 취재지원이 필요했던 것이다.

광명시 홍보실은 취재지원에 매우 인색하다. 관계자와 함께 현장을 다녀오는 것 조차 껄끄러워 한다. 같이 가자고 하면 이들은 차량이 없어서 못간다와 바빠서 안된다고 말한다. 홍보실의 역할을 망각한 태도라고 볼 수 있다. 홍보실은 언론을 관리하는 매우 중요한 조직이다.

홍보실은 보도자료만 보내는 곳이 아니다. 언론을 상대하는 유일한 조직으로서 홍보실의 역할을 제대로 해야 한다. 취재지원과 협조를 통해 좋은 기사가 나올 수 있도록 하는 곳이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중요한 행사일 경우는 출입기자들을 데리고 현장을 같이 다니면서 옆에서 보조를 해 줘야 한다. 광명시 홍보실은 문을 열어놓고 취재에 필요한 지원에 대해서 열린 마음으로 대처해야 할 것이다.

이정민 기자  com423@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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