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학폐광산을 찾은 어머니폴리스가 공원녹지과 곽태웅 계장으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20일 오후 광명시 어머니폴리스회원들이 오전 양기대 광명시장과의 간담회를 끝내고 가학폐광산을 찾았다. 폭염주의보가 내린 오후에 방문한 가학폐광산 입구에서는 찬 바람이 불어나와 이곳을 찾은 어머니폴리스들을 추위에 떨게 했다.

이날 어머니폴리스는 광명시의 변화가 시작된 것 같다. 그동안 변변하게 내세울 것이 없었는데 관광명소가 생기게 돼 기쁘다. 다른 지자체에 있는 동굴은 지하로 내려갔다 오는 것이 전부였지만 가학폐광산은 공연시설 및 놀이시설을 갖출 수 있는 공간과 미로로 연결된 동굴에 다양한 체험시설이 들어설 수 있는 조건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 어머니폴리스들이 동굴내 공연시설이 들어설 예정인 곳에서 단체 촬영을 하고 있다.

한 어머니폴리스 관계자는 "광명시하면 알릴 것이 없었다. 이제 이곳이 개발되면 자랑거리가 생겼다. 하나의 명소가 탄생하기 위해 관계자들이 노력한 것이 보인다"고 말했다.

동굴테마파크로 변신을 꾀하는 가학폐광산은 지난 3월에 언론에 공개된 이후 동굴내 안전시설 및 통신시설 등이 가능하도록 해놨다. 또한 이곳을 방문하는 시민 및 관계자들을 위해 통로에 자갈을 뿌려 통행에 불편이 없도록 했다.

▲ 가학폐광산 오르는 길

한편 가학폐광산은 광명시가 동굴테마파크로 개발하기 위해 올초 예산 45억원을 들여 1차 진행을 마쳤다. 이런 가운데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를 촬영해 방송을 탄 후 미디어와 영화관계자로부터 촬영지 섭외 요청이 들어오고 있다.

이정민 기자  com423@paran.com

<저작권자 © 미디어광명,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