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명종합사회복지관 뒤로 개봉동으로 넘어가는 다리에 설치된 평상과 모래주머니. 시민의 뛰어난 기지로 설치된 이것으로 인근 주택단지와 가게의 침수를 예방할 수 있었다.

평상을 이용해 모래주머니를 쌓은 것이 눈에 띈 것. 누구의 기지인지는 몰라도 절묘한 방법으로 부근 주택단지와 가게가 침수되는 상황을 막았다고 볼 수 있다.

평상과 모래주머니는 개봉동으로 넘어가는 다리에 설치돼 부근 주택단지와 가게가 침수되는 위험한 상황을 벗어날 수 있었다는 것을 짐작케 했다.

27일 광명시 목감천이 집중호우로 인해 범람하는 사태를 맞은 가운데 이같은 기지를 발휘한다는 것은 쉽지 않다. 다리 입구만큼 넘치는 물은 주택단지와 가게로 삽시간에 흘러들어가는 상황을 맞게된다. 위험한 순간 평상을 세우고 모래주머니로 받쳐 넘치는 물을 막으므로써 엄청난 피해를 예방했다.

목격자에 따르면 목감천을 넘은 물이 삽시간에 길가와 인근 주택으로 흘러들어가는 촌각을 다투는 시간에 주민들은 발을 동동구르며 어찌할 바를 몰랐는데 몇몇 시민이 재빠르게 평상을 갖다 세우고 모래주머니를 받치는 시간이 얼마 걸리지 않았다고 한다.

물이 넘치는 놀라움에 당황해 대처를 못하고 있을때 평상과 모래주머니를 활용하는 기지를 발휘해 침수를 예방한 시민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박수를 보낸다.

이정민 기자  com423@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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