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X 광명역 동편 모습. 택시 승차장이 3차선에 위치하고 있어 이용객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광명역을 이용하는 한 시민은 "택시를 타기 위해 교통사고 위험까지 감수하면서 타야 한다. 한 번 봐라. 동편에 마련된 택시 승차장의 위치가 맨 끝에 있다. 역을 나오면 바로 탈 수 있어야 하는데 신호등을 기다렸다가 횡단보도를 두 개를 건너야 탈 수가 있다"며 "시 관계자들은 현장에 나와서 불편한 점을 해소시켜야 이용객들이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광명역 동편과 서편에 택시 승차장과 버스 정류장이 있다. 택시 승차장은 동편에서 주로 타게 별도로 만들었다. 1차선에는 택시와 버스가 내릴 수 있다. 2차선은 광명시내로 들어오는 버스를 탈 수 있다. 3차선은 택시를 탈 수 있도록 했다.

3차선에 위치한 택시 승차장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광명역에서 나와 두 개의 횡단보도를 건너가야 한다. 광명시에 등록된 8개 회사의 택시들은 3차선에서 손님들을 기다린다. 그렇지만 외부에서 들어오는 택시들이 1차선에서 손님을 내린 뒤 나오는 승객들을 상대로 영업을 하고 있어 규칙을 지키는 광명시 택시들이 불이익을 당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관련 한 택시기사는 "손님들이 택시가 서 있는 3차선까지 오는데 많이 불편해 한다. 그리고 1차선에서 영업하는 택시에 대해서 뭐라고 말을 할 수 없다. 손님들이 타겠다는데 타지 말라고 말할 수 있겠는가. 1차선에서 손님들을 승하차 할 수 있는 개선책이 필요하다. 시 관계자들이 탁상공론만 하지 말고 광명역 관계자와 의논해 손님들의 불편을 해소시킬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주말이면 이곳은 불법주차 차량들로 인해 버스도 다니기 힘들 정도다. 1차선에 늘어선 자가용들을 보면 놀랄 것이다. 버스 진입로까지 막는 막무가내 주차가 횡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KTX 광명역 동편 보도에 불법주차를 자랑스러운 듯이 해 놓은 차량. 이 부분은 버스와 택시가 들어오는 진입로로 자가용들의 불법주차를 단속해야 한다고 버스 및 택시 기사와 이용객들이 말하고 있다.

KTX 광명역을 활성화 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광명역을 이용하는 승객들이 말하는 불편한 요소를 해결할 때 광명역 활성화가 이뤄진다고 할 수 있다.

이정민 기자  com423@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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