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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수첩]양기대 광명시장, 보여주기 행정에 놀아난 듯...

   
▲ 양기대 광명시장이 2일 새벽 현장 행정 체험을 환경미화원들과 함께 가졌다. 이와관련 출입 언론사는 단 한 곳도 나오지 않았다. 홍보실이 언론사에 알리지 않았던 것.(사진=광명시청, 2일 보도자료에 제공됨)
광명시는 홍보실을 통해 2일 양기대 광명시장이 철산2동 단독필지 일대에서 환경미화원들과 생활쓰레기를 수거하는 현장 행정을 체험하고 조찬을 함께 나눴다는 보도자료를 일제히 출입 언론사에 배포했다.

이날 현장 행정 체험에 나선 양기대 시장을 취재한 언론사는 단 한군데도 없었다. 출입 언론사 어디에도 취재요청을 하지 않았다. 단지 자신들끼리 쑥덕쑥덕 입을 맞춘뒤 방송팀과 사진작가를 불러 촬영하게 했다. 한마디로 전시행정을 실시한 것이다.

홍보실의 이같은 보도자료는 전시행정에 앞장서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홍보에 대해 기본을 망각하면서 오직 보여주기만 하면 그만이라는 한심한 생각을 갖고 있다고 보면 될 것 같다.

한 관계자는 "홍보실이 거꾸로 가고 있다. 언론사를 배제한 상태에서 홍보를 한다는 것은 맞지 않다"며 "현재 홍보실의 보도자료 배포나 홍보실의 행동은 오히려 시장님의 이미지를 실추시키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이번 현장 행정 체험의 경우 이른 새벽이지만 광명시 출입 언론사 기자들에게 알려 현장에서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좋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결국 양기대 광명시장은 현장 행정 체험 관련해 홍보실의 보도자료에만 의존하는 결과를 낳고 보도자료에 놀아난 꼴이 됐다.

일선 현장 체험을 하는 시장을 취재하려는 언론사들도 있다. 이러한 기본적인 것 조차 파악하지 않고 자신들이 뿌려대는 자료가 제대로 된 홍보라고 착각을 양기대 광명시장과 홍보실 및 관계자들이 하고 있는 듯 하다.

이정민 기자  com423@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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