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 모바일선거인단 장영기 후보지지 접수라는 내용에 현직 시의원 김익찬 의원 이름이 게재돼 광명선관위가 조사에 들어갔다.

기자에게 보내온 문자에는 "민주당 모바일선거인단 장영기후보지지 접수 http://www.2012win.kr/ 또는 1688-2000 김익찬"이라는 현직 시의원의 이름이 또렷하게 명시돼 있었다.

이와관련 광명선관위는 "명백한 선거법 위반이다. 철저한 조사를 해 봐야 정확한 내용을 파악할 수 있다. 여러가지 측면에서 검토를 해서 진실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이번 문자는 현직 시의원의 이름을 밝히면서 장영기 예비후보자를 동시에 음해하려는 의도로 경쟁자 측에서 발송했는지 여부가 밝혀져야 한다. 아니면 현직 시의원을 이름을 넣어 지지율을 올리려는 내부 운동원이 넣었는지도 관건이다. 이같은 가정이 아니라면 김익찬 시의원을 싫어하는 측에서 일부러 넣어 발송했는지 조사돼야 한다.

광명선관위 지도계장은 "일단 김익찬 의원을 불러 조사를 할 것이다"며 "카카오톡 등을 통해서 현직 시의원이 운동을 할 수 있다. 혹시 카카오톡을 통해 들어온 내용을 문자로 보낼 수도 있다"고 조심스런 의견을 내놨다.

한편 현직 시의원의 이름이 밝혀진 이번 문자 선거운동 지역은 광명을 지역으로 민주통합당 소속 장영기 지역위원장과 전 국회의원 이원영 후보, 통합진보당 김성현 후보 등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 특히 야권단일 후보에 대해서도 첨예한 대립이 형성되고 있다.

이정민 기자  com423@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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