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생활체육회(회장 남상경, 이하 광명생체)가 투명한 단체는 아니라고 본다. 상식적으로 홈페이지가 없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점이다. 요즘 홈페이지가 없이 운영되는 곳이 얼마나 되는가. 단체를 만들면 홈페이지를 개설하면서 단체에 대해 설명을 하고 투명하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한다. 그런데 광명시생활체육회는 폐쇄됐다고 보면 된다.

"올 것이 왔다. 광명시생활체육회가 이번 기회를 통해 새롭게 변신해야 한다. 구태의연한 자세로 일해서는 인정받지 못하면서 폐쇄적 단체로 낙인 찍히는 것은 당연지사다".

이 말은 광명시 관계자가 본지의 기사를 본 후 그동안 봤던 광명생체에 대해서 따끔한 충고를 한 말이다. 특히 신임 사무국장의 폭력행사는 엄중한 처벌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잘못을 지적하는 기사에 대해 폭력을 행사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그러니 광명시생활체육회가 썩었다는 소리를 듣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광명생체의 폐쇄적인 면을 다루면서 드러난 문제점은 사무국장의 오만과 불손, 사무국의 비협조, 이사를 영입하면서 받는 1년 회비, 회장의 찬조금 등 투명하지 않은 것이 산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같은 광명생체 종목이지만 각 종목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있는 것은 없다는 것이 일반적인 사항으로 나타났다. 이같이 고질적인 문제가 고쳐지지 않은 것은 변화를 싫어하기 때문이다. 귀찮은 것이다.

시 체육진흥과에서 밝힌 광명생체 종목은 32개 종목이다. 사무국은 이 종목을 관리하고 도움을 주는 곳이다. 그러면서 종목별 대회가 진행되는 경우 적극 협조체제를 갖춰 활성화 방안을 공조해야 한다. 이런 기능이 아닌 대회에 대해 서류 접수와 의전에만 관여해서든 안된다. 광명생체 사무국은 현재 활성화에는 거의 무시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본지가 지적한 광명생체 홈페이지 문제는 심각할 정도로 시민과 관계자들이 받아 들이고 있다. 어떻게 많은 종목이 소속된 단체가 홈페이지 없이 지금까지 운영했는지 이해가 안간다는 것이다. 속된 말로 표현한 것을 옮기면 기막히다.

홈페이지가 없으니 사무국이 제멋대로 그렇게 건방진 태도를 보인 거였어. 단체들을 위해서 일해야 할 사람들이 자신들에게 굽신거리기를 바라니 한심해.

더 기막힌 것은 사무국장의 오만이라는 것이다. 대회 진행에 대해 얘기를 하러 갔는데 잘 모르는 사람이 가면 이건 무슨 보고를 받는 양 상석에 앉아서 무시하는데 불쾌했다고 한다. 상식 이하의 태도는 이것만이 아니다. 대회에 대해 이야기를 하려면 회장이 와서 해야지 관계자들이 왜 하느냐는 말에는 말이 나오지 않았다고 한다.

이 말을 전한 종목 관계자는 "사무국장이 생각이 있는 사람인지 모르겠다. 공손한 태도도 아니다. 대회에 대해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서 조언과 준비를 철저하게 하고 시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해 기억에 남을 수 있게 해 달라는 말을 해도 모자랄 판인데 대회를 망치려는 모습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렇듯 광명생체의 폐쇄적이고 군림하려는 태도는 회장의 역할이 중요하다. 남상경 회장은 폐쇄적인 광명생체에 변화를 줘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단지 회장 자리에 연연하려면 자리를 물러나야 하지 않을까.

홈페이지가 없다는 문제는 어제 오늘이 아니다. 이 내용은 종목 관계자들이 필요성을 표시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던 것이다. 또한 기자도 광명생체 사무국을 찾아 홈페이지를 통해 대회 일정, 대회 결과, 종목별 현황, 사무국 조직 등에 대해 공개해야 한다고 알렸었다.

이러한 사항을 사무국 관계자들은 무시를 한 것이다. 홈페이지를 만들어 귀찮아 지는 것이 싫었던 것이다. 결국 광명생체 사무국 관계자들의 구태의연한 태도는 종목별 관계자들까지 불만을 쌓이게 하고 있다.

이정민 기자  com423@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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