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중학교 교사들의 자질이 문제가 있다는 것이 하나 둘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학교측으로부터 좋은 선물을 받았다. 이들은 학생들이 증언하는 내용에 관심을 갖고 분석하지 않고 불쾌함을 드러냈다. 특히 교감은 기자가 협박을 했다는 거짓말까지 자연스럽게 밝혔다. 광명중학교 학교폭력과 관련 본지는 타협이 아닌 적나라한 치부를 드러내는 것으로 이 학교가 얼마나 썩었는지를 밝혀낼 예정이다. 교묘하게 말을 바꾸는 것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교사들에게 존칭과 배려는 필요가 없을 듯 하다. 이들은 교사 자질에 심각한 문제점을 갖고 있어 정신적인 치료가 필요하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편집자주>

얼마전 광명중학교 학생이 학교폭력에 대해 직접 제보를 해 왔다. 문자로 보내온 내용은 놀랄 정도다. 학교폭력대책회의가 연이어 열린다면서 선생님이 미쳤다고 보내 온 것.

문자의 내용에서 심각한 것은 선생님을 표현한 말이다. 얼마나 선생으로 보이지 않으면 미쳤다는 표현을 했느냐다. 이와관련 다른 학생들은 뭐라고 표현하는지 알아봤다. 교권이 추락했다고 하지만 그런 것도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일부 좋은 선생님도 있지만 고정적으로 반복되는 교사들의 이름이 있었다.

광명중 학생들의 말에 따르면 '미친 할멈' '미친X' '왕재수' '깡패' '폭력주의자' '성형코' '똘아이' '싸이코' 등과 같이 불리고 있었다. 이렇게 지목된 선생들은 언어폭력과 폭행도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한 학생은 웃으면서 박수를 쳤다고 따귀를 맞았다고 했다.

놀랄 일은 또 있다. 20일 방학식에 맞춰 방문, 교장과 교감을 만나기 위해 기다리는 복도에서 한 남자 선생이 교실에서 나오면서 얼굴도 있는대로 구기면서 육두문자를 목청껏 지르며 화를 내는 모습이 목격됐다. 학생들의 말이 거짓이 아니라는 것을 확인하는 순간이었다. 이 교사의 복도에서 내 지른 육두문자는 상습적으로 이뤄지고 있음을 쉽게 추측할 수 있는 대목이다.

학교폭력과 관련해 광명중학교는 광명시 관내 중학교들과 달리 1학기에만 7차례 열렸다. 추가 2회 진행 사항은 학생들의 증언이었기 때문에 뺐다. 이것까지 합친다면 무려 9차례다. 다른 학교에서는 많아야 2-3회 열린다는 학교폭력대책회의가 광명중학교는 3배에 달한다.

이를 가리켜 한 교육 관계자는 "학교폭력대책회의가 많이 열리는 것은 그만큼 투명하다고 볼 수 있다. 덮기 위해 행동하는 것이 아니라고 보면 좋을 듯 하다"고 설명했다.

이에대해 다른 교육 관계자는 "학교폭력과 관련해 매도되고 있는 현실이다. 교내 교유관계가 무너지고 있다. 친구의 우정이 사라지고 있는 현실이다. 학교폭력대책회의가 7차례 열렸다는 것은 학교에 문제점이 많다는 것으로 봐야 한다. 학생들이 선생들에게 시달리고 있다고 볼 수도 있다"고 전했다.

한편 광명중학교에 다니는 학생을 둔 한 광명시청 관계자는 "광명중학교 선생님들이 학교폭력을 조장하는 것 같다. 아이의 말을 들어보면 심각하다. 알 수 없는 이유를 대면서 학교폭력으로 몰아간다고 한다"며 "같은 공무원으로서도 이해 하기 힘든 것이 많다. 학부모들이 현명한 판단을 내려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  com42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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