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미술품 경매 사이트 포털아트가 오프라인 전시장 내방 고객을 대상으로 서면 입찰제를 시행한다.

▲ 원로화가 우희춘(71세) 작 '고(古)(한국화 72.7cm x 60.6cm 20호 한지 채색)'

실제 경매가 진행되는 9분 동안 다른 입찰자가 있는 겨우 서면 입찰자와 인터넷 입찰자 모두를 포함, 추첨을 통해 낙찰자를 결정하게 된다. 이때 서면 입찰자가 낙찰을 받지 못할 경우 낙찰가의 5%를 서면 입찰자에게 적립해줌으로써 그 적립금으로 다른 작품을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또한 포털아트의 '즉시 구매가'는 무조건 높은 가격에 응찰하는 경매 참가자에게 기회를 주는 여타 경매와는 전혀 다른 제도이다. 구매 작품을 더 높은 가격으로 경매에 응찰 할 수 없는 것이 특징이다.

김범훈 포털아트 대표는 "돈 많은 사람이 모든 좋은 작품을 독식하는 것이 포털아트의 목표가 아니다. 누구에게나 오프라인(화랑) 가격의 20% 수준에서 원하는 좋은 작품을 구입할 수 있는 공평한 기회를 부여함으로써 미술품 가격 거품을 제거해 미술품 대중화를 이룩하는 것이 진정한 목표"라고 역설했다.

이정민 기자  com423@paran.com

<저작권자 © 미디어광명,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