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개소문의 뒤를 이어 새로 방영될 SBS 주말극장 '황금신부' 제작 발표회가 12일 목동 SBS 사옥에서 열렸다.

해외 결혼이 증가하는 가운데 SBS에서 방영되는 '황금신부'는 베트남 처녀와 한국 남자가 계약 결혼을 하면서 겪게 되는 과정을 그린 50부작이다.

▲ 황금신부 제작발표회에서 주연 배우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

실제 베트남에서 15일 촬영하는 동안 갖은 고생을 마다않고 연기를 한 배우들의 모습을 맛보기 동영상을 통해 볼 수 있었다. 이날 제작 발표회에 참석한 주연배우들은 신 라이따이한 '누엔 진주'역을 맡은 이영아의 고생이 특히 심했다고 전했다.

'황금의 땅, 베트남의 고귀한 신부'라는 뜻을 지닌 SBS 주말극장 '황금신부'는 시청자들에게 잔잔한 파문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가볍게만 볼 수 없기 때문이다. 현재 만연하는 물질 만능주의와 인스턴트식 사랑을 추구하는 젊은 세대들에게는 어울리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이 드라마가 추구하는 "사랑은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한다"는 말의 속 깊은 의미는 드라마가 끝나는 시점에서 명확하게 알 수 있을 듯 하다.

오는 23일 저녁 8시 45분에 첫 방송될 '황금신부'가 시청자들의 심금을 어떻게 울릴지 기대가 된다.

이정민 기자  com423@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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