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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미오앤줄리엣' 한국 무대 올라배우들 캐릭터 하나하나 감정 살려 표현...

잠시나마 움직일 수 없었다. 공연이 끝났을 때 관객들은 하나 둘 일어나 박수를 보냈다. 뮤지컬 '로미오 앤 줄리엣'이 관객들의 움직임을 멈춰서게 만들었다.

   
 
▲ 무대인사를 하는 로미오 와 줄리엣 양가 부모
 
19일 저녁 8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가진 뮤지컬 '로미오 앤 줄리엣' 공연은 박수갈채를 받으며 그렇게 시작했다.

셰익스피어의 작품 '로미오 앤 줄리엣'을 뮤지컬로 옮긴 프랑스 오리지널 팀은 한국에서 새로운 모습으로 무대에 올랐다.

배우들의 몸짓은 하나하나 감정을 살려 표현하려는 모습이 역력했다. 자그마한 동작을 세밀하게 보여주기 위한 그들의 몸짓은 그대로 객석에 전달됐다. 그리고 관객들은 놀라움의 모습과 박수로 만족함을 보냈다.

   
 
▲ 공연이 끝난후 무대에서 인사하는 공연팀
 
3시간에 가까운 공연시간. 어떻게 흘러가는지 모르게 만든다. 로미오와 줄리엣의 사랑을 이렇게까지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이 놀랍다. 축약된 공간과 시간에서 축약된 시나리오를 통해 그들의 애달픈 감정을 나타낸다는 것이.

프랑스 오리지널 팀의 배우들은 심혈을 기울인 몸짓을 보여준다. 시대의 배경을 고스란히 보여주기 위해 무대를 고성으로 했다. 또한 배우들은 역동적인 동작을 세세하게 표현한다. 특히 무도회 장면에서 추는 춤은 전사적인 군무를 느끼게 한다.

놓칠 수 없는 것은 장중한 음악이다. 캐릭터에 맞는 음악으로 주인공 로미오와 줄리엣, 그리고 유모, 캐플렛 경의 심정을 담아내도록 했다. 즉, 희로애락을 관객에게 전해준다.

공연이 끝난 객석에서는 "정말 놀랍다", "너무 환상적이다", "역시 뮤지컬의 진수를 봤다"는 말이 들려왔다. 솔직히 배우들에게서 눈을 뗄 수 없었다는 말이 옳을 듯.

   
 
▲ 로미오 앤 줄리엣, 관객 여러분 감사합니다~
 
무대 인사가 이어지는 동안 관객들의 작은 사진기는 배우들의 모습을 담기 바빴다. 박수를 치면서 그들의 무대인사 장면을 담는 모습은 그들 배우들의 연기가 관객들에게 오래토록 남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편, 이번 프랑스 오리지널 팀의 '로미오 앤 줄리엣' 공연은 한국이 앞으로 5년간 아시아와 오세아니아 지역에서 판권을 갖는다. 이는 '로미오 앤 줄리엣' 공연에 대해 한국이 타국 타 도시에서 일부 권리를 주장할 수 있는 터전을 마련했다. 주인의식을 갖고 아시아의 대표적인 도시에 배급하여 위상을 더하게 된 것이다.

뮤지컬 '로미오 앤 줄리엣'은 1월 20일부터 2월 27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이정민 기자  com423@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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