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오후 소하배수펌프장에서 광명시립야구장 개장식을 갖고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그동안 광명시는 57개 클럽 3,000여명의 야구동호인이 활동하고 있었지만 야구장 시설이 전무해 제대로 된 구장없이 활동을 하는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지난해 12월 새누리당 광명을 당협위원장인 손인춘 의원이 유정복 당시 안전행정부장관(현 인천시장)을 만나 수차례 설득한 끝에 광명야구장 설치공사를 위한 안전행정부의 특별교부세 5억원을 확보하는 쾌거를 이룰 수 있었다. 이후 지난 4월부터 소하배수펌프장 내 광명야구장 건설을 위한 시설공사에 들어가 14일 개장식을 갖게 된 것.

이날 광명시립야구장 개장식에는 야구동호인은 물론 가족이 함께 참가해 오랜 숙원을 푸는 회포의 시간을 가졌으며 양기대 시장을 비롯한 나상성 의장외 광명시의원, 경기도의원, 이언주 국회의원 등이 축사에 이어 시구를 직접하며 광명야구의 발전을 기원했다.

▲ 새누리당 광명을 당협위원장 손인춘 의원이 생활체육협의회장 및 야구협회장과 개장식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손인춘 의원은 인천아시안게임 회의에 참석하는 관계로 개장식순에는 불참했다.

손인춘 의원은 "광명시민들이 야구장이 없어 공터에서 야구를 하거나, 타 도시에 있는 야구장으로 이동해 연습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마음이 아파 유정복 전 장관님을 뵐 때면, 특별교부세를 지원해주실 것을 부탁드려왔다"면서 "지역인구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광명야구장 개장은 야구동호인들뿐만 아니라, 35만여 광명시민 모두의 여가활동과 체력증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개장 소감을 밝혔다.

소하배수펌프장 내 들어선 광명야구장은 인조잔디(9,461.6㎡)와 사무실(기록실 2층), 관람스텐드, 파울폴대, 내ㆍ외야휀스, 전광판, 화장실, 음수대 등이 설치돼 있으며 광명시체육회에서 수탁운영하게 된다.

이정민 기자  com42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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