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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투리생각]도구가서안목, 나의 작은 소확행...
안양천 돌다리를 건너는 일상적인 하루의 모습.

올해로 꼭 12년이 됐다. 햇수로 하면 13년이다. 2009년 5월 10일 도덕산 산책을 가면서 촬영한 광명시생태사진 기록의 시작이다.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무작정 카메라를 들고 가 보이는대로 셔터를 누르며 그렇게 야생화를 담았다. 그것이 어느덧 강산이 바뀌고 두 해가 넘어가고 있다.

지금도 도구가서안목(도덕산, 구름산, 가학산, 서독산, 안양천, 목감천)을 다니면 눈에 들어오는 것이 생태환경이다. 항상 그렇지만 하루하루가 다르게 생태환경이 변하고 있음에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어느정도 생태환경에 대해서는 알 것도 같지만 모르는 것이 더 많다.

광명시의 자연환경이 이렇게 좋다는 것을 알게 해 준 생태계의 모습에 감사하고 고맙다고 인사를 하고 싶다. 아무것도 모르고 무작정 카메라에 담아내던 시절 거기에 만족했다. 지금은 변하지 않고 언제나 그 자리에 있다고 알려주고 있어 행복함을 느낀다.

수없이 다니면서 담아도 그것이 그것인 듯 헷갈리게 하는 들 꽃들의 향연은 놀랍다. 그들의 향연을 담은 자료가 150종이 넘는다. 개인사진전, 엽서 제작, 액자 제작 등을 통해서 무던히도 알리고 있지만 턱없이 부족하다. 그렇다고 실망하지는 않는다. 왜냐하면 미친듯이 자료를 구축하고 있는 것을 알고 있는 분들의 격려가 끊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광명시 도구가서안목은 광명시생태의 귀한 보물이다. 홀로 다니면서 구축하는 자료이기에 많은 것을 담을 수는 없다. 도구가서안목을 다니다 보면 새가 친구가 되어 있고, 들 꽃이 동반자가 되어 있다. 쉽게 느끼지 못하는 행복을 이들에게서 느낀다. 바로 소확행이다.

코로나19가 힘들게 하더라도 도구가서안목을 다녀오면 언제 그랬냐는듯이 마음은 가벼워 진다. 작은 기쁨을 만끽하기 때문인가 보다,. 도구가서(도덕산, 구름산, 가학산, 서독산)는 천천히 걸으며 숲속에서 전해지는 무한의 힐링을 느끼게 한다. 안목(안양천, 목감천)은 하루의 시작과 끝을 일출과 일몰을 바라보며 돌아보게 한다.

나에게 있어 도구가서안목은 작은 소확행을 주는 소중한 보물이다. 어느 누구도 느끼지 못하는 행복을 느끼게 해 준다.(후후후)

이정민 기자  com42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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