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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광명시 개청 40주년 행사들을 바라보며...

광명시가 올해 시 개청 40주년을 맞았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사회적거리두기를 지켜가며 각종 축제를 진행했다. 두드러지게 드러난 것은 없었지만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준비를 한 것으로 보여진다. 그렇지만 얼마나 최선을 다했느냐는 냉정하게 평가를 해야 한다.

시 개청 40주년이 주는 의미를 생각한다면 40주년에 초점을 맞춰 시민 모두가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를 준비해야 한다. 그렇지만 시민은 온데간데없고 관계자들만 북 치고 장구 치는 행위에 그쳤다. 준비과정부터 관계자들은 40주년에 대해 중요하게 여기지 않았다. 부서 간 협조가 없어 홍보는 턱없이 부족했다.

하나의 컨트롤타워가 없어 주먹구구식이었다. 결과는 시민의 기억 속에 남기지도 못하는 행사를 진행해 예산낭비만 했다. 오리문화제, 구름산예술제, 광명농악대축제, 평생학습 마을축제, 평화공감 통일주간, 다문화축제, 도서관축제 등을 쏟아냈지만 이들 축제가 시 개청 40주년에 걸맞게 했느냐다. 졸속이었다.

시 개청 40주년이 갖는 의미를 부여하지 못하면서 축제만이 갖는 힐링과 즐거움은 없었다. 누구를 위해 했느냐도 사라졌다. 단지 있었다면 행사를 했다는 결과다. 철저하게 준비를 못해 초라한 성적을 낸 것이다. 아쉽지만 광명시는 시 개청 40주년을 망쳤다. 책임감, 추진력, 기획력, 자부심이 없는 상태에서 준비했기 때문이다. 

시 관계자들은 어떤 생각을 갖고 올해 시 개청 40주년을 준비했을까 궁금하다. 시 개청 40주년이라는 이름하에 목적과 목표가 무엇이고, 의미는 어떻게 전달할 것이며, 각각 치러지는 축제를 하나로 통합시켜 어떤 방법으로 시민과 공감하며 감동을 줄 것인지를 기획했느냐다.

만사가 귀찮은데 하고 싶었겠는가. 할 마음도 없는데 날짜는 서서히 다가오고, 해야만 하는 상황에 억지로 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었을까. 이것이 진정한 마음이 아니었을까.

미디어광명  webmaster@icultur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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