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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안일한 행정 부주의, 선거법 오해 불러 일으켜
기아광명문화공연축제를 알리는 포스터에 잘못된 명칭 사용과 주최, 주관, 후원에 대한 명확한 표시가 없어 선거번 위반 오해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오는 23일 광명시(시장 박승원)에서 '기아/광명 문화공연축제'가 열린다는 포스터가 게재됐다. 코로나19 이후 힐링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생겼지만 선거법 위반 오해를 불러 일으킬 수 있는 문제가 있어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다.

행사와 관련해 공개된 포스터에는 주최, 주관, 후원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것이 확인됐다. 특히 공연장소로 알려진 곳도 현재는 사용되지 않는 명칭이어서 관계자들의 행정이 부실함을 보여줘 실망을 안겨준다.

본지가 포스터를 촬영해 표시한 장소를 보면 '광명실내체육관 잔디광장 특설무대'다(사진 노란색 표시 부분). 현재 광명시는 2012년 2월 1일 이후 광명실내체육관을 광명시민체육관으로 명칭을 변경해 사용하고 있다. 이같은 내용은 광명시가 2012년 2월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공식적으로 밝혔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광명실내체육관 명칭은 실내와 체육관의 중복성으로 어법이 맞지 않아 조례를 개정해 광명시민체육관으로 명칭을 변경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행사에서는 조례를 무시하고 옛 명칭을 사용한 것이다. 관계자들의 행정이 얼마나 안일하게 이뤄졌는가를 파악할 수 있는 대목이다.

광명시가 지난 2012년 2월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광명실내체육관을 광명시민체육관으로 명칭 변경한 것을 밝히고 있다.

반면 명칭 오류보다 더 중요한 것은 행사의 주최 및 주관, 후원의 표시다(사진 아래 흰색 표시 부분). 공개된 포스터에는 이러한 표시가 전혀 없는 상태다. 즉 기아오토랜드광명과 광명시가 공동주최와 공동주관, 공동후원이라는 사실을 명확하게 표시한 것이다.

이번 행사와 관련해 출연하는 연예인을 보면 적잖은 금액이 소요되는 상황이다. 무료 공연이라고 하지만 연예인들에게 지급되는 출연료와 무대장치, 음향 등 전반적인 시설 비용은 지급되게 마련이다. 결국 공개된 포스터를 보면 광명시가 비용을 공동부담하는 행사임을 증명하게 된 모양새다. 그것도 일반 기업행사에 명문과 근거도 없이 예산을 지급하는 상황이 된 것이다.

한편 이에대해 부서 관계자는 "바쁘다 보니 실수를 한 것 같다. 마지막까지 검토를 했는데 못 봤다"며 수정하겠다는 설명을 했다.

이정민 기자  com42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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