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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박승원 시장, "가슴 깊이 새기겠습니다" 시민과의 대화 종료
사진=광명시청 포토뱅크

박승원 광명시장이 지난 15일부터 25일까지 각 동을 방문해 '시민과의 대화'를 진행했다. 광명동, 철산동, 하안동, 소하동, 일직동, 학온동 등 18개 행정복지센터를 차례차례 방문하며 9일간의 여정을 마쳤다.

광명동과 철산동 지역에서는 민간재개발 및 공공재개발 간의 갈등, 재건축 지역에서는 주민의 안전을 무시한 시공사 업체들의 공사 진행에 대해 주민들의 민원이 이어졌다. 공사차량들의 막무가내 신호위반으로 인한 학생들이 등하교 시간 안전을 위협받고 있다는 것에 대해 심각성을 항의했다.

하안동 지역은 청소년에 대한 관심을 갖게하는 질문들이 나와 눈길을 끌었다. 청소년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해 이들을 위한 공간이 마련돼야 한다는 것을 민원으로 제기한 것이다. 이에대해 박 시장은 "어른들이 양보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다. 양보를 해 주시면 어떻겠느냐"며 지혜의 답변을 내놓았다.

소하동 지역에서는 상가를 이용하는 이용객들을 위해 노상주차를 허용해 달라는 의견이 나왔지만 광명시 전역에 걸쳐 허용해야 하는 문제가 있어 형평성에 어긋나 어렵다는 답변이 나왔다. 여기에는 어느 특정 지역만을 위한 노상주차 허가는 있을 수 없다는 의견으로 봐야 할 대목이다. 또한 교통신호체계 개선도 요구했다. 불법 좌회전으로 인한 사고 위험이 노출됐다는 것을 지적했다.

일직동과 학온동에서는 야간에 불법으로 주차하는 대형차량들로 인한 불편이 가중되고 있으며, 3기 신도시로 인해 학온동 주민들의 겪는 피해가 심각함을 넘어 위험 수위에 이르렀다는 하소연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대출이자를 갚지 못하면서 자살이 이어질 것이라는 경고가 뒤이어 나와 경각심을 불러 일으켰다.

한편 이번 시민과의 대화에서 주목해야 할 점은 청각장애인의 민원이었다. 그는 수어통역사를 통해 자신의 의견을 정확하게 표현했다. 행정복지센터, APT단지 안내, 정보공유 등이 전화로 오는데 듣지를 못해 알 수가 없다는 것. 이와관련 그는 청각장애인을 파악해 문자로 보내주는 서비스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또한 어르신들이 이용하는 경로당을 바라보는 편향적인 시각에 대해 에둘러 표현해 주의를 경각시켰다. 한 어르신은 "경로당을 이용하는 노인들은 경제적 약자가 모이는 곳이다"라고 말한 것. 이와관련 박승원 시장은 "가슴 깊이 새기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이후 박 시장은 이 얘기를 시민과의 대화가 진행되는 각 동에서 말하며 고민을 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정민 기자  com42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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