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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엣가시]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 열악한 실정 간과 안돼직원 4명, 북치고 장구치고 장단 맞추는 신세...

광명희망나기운동이 2년째를 맞아 풍성한 결실을 거두고 있다는 보도자료가 나왔다.

2년째인 12월까지 총 17억8천여만원이 모금돼, 1만 3천여명의 소외계층 시민이 수혜를 받았다. 또한 타 시군구에서 벤치마킹을 다녀가고, 보건복지부에서도 복지소외계층 발굴 지원체계를 상시화하는 모델로 전국 확산을 추진하는 등 복지사각해소의 롤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는 것이다.

결과를 놓고 보면 좋은 성과라고 할 수 있다. 그렇지만 시행 2년째인 현실에서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는 암담하기 짝이 없다. 시간에 쫓기면서 업무과다에 몸과 마음은 지쳐가고 있다. 모금팀장과 배분팀장, 사무국장, 본부장 등 4명이 전부다.

이들 4인으로 구성된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에 대해 시각이 좋은 것이 아니다. 도대체 정체성이 무엇이냐는 것이다. 지난 2년간 모금과 배분을 하고 배포된 보도자료에는 어김없이 양기대 시장이 함께하고 있다. 현장에서 일어난 사진이 아닌 시장실에서 모여 촬영한 것이 대부분이다.

이에대해 일부에서는 양기대 시장을 띄우기 위해서 별별 수단을 다 동원한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다. 또한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에서 배포해야 할 보도자료가 복지정책과에서 작성되는 이유도 이를 뒷받침한다고 볼 수 있다.

지난 2년동안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에서 나온 자료는 복지정책과에서 검토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내용을 하나하나 검사한다고 보면 될 듯 하다.

이러한 현실에서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에 대한 지원은 부끄러울 정도다. 각 주민센터에 배치된 사회복지직은 광명시청 직원이다. 이들의 역할이 중요한데 업무를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에 무조건 떠넘기기 식으로 이뤄지고 있는 상태다.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사람들을 위해 출범한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가 일선 주민센터 사회복지사, 무한돌봄센터 등에서 넘어오는 서류들로 제대로 된 역할을 하기 힘들다고 보면된다.

이같은 실정은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 인원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보면 될 것이다. 예를들면 배분팀장 밑에 보조직원이 없다면 믿겠는가. 배분팀장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모든것을 해결해야 한다. 즉, 배분사례자가 있는 현장을 방문하고 배분회의 준비는 물론 사례자에 대한 정보까지 모두 정리해야 한다.

이렇듯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는 팀장들이 하나에서 열까지 업무를 처리해야 한다. 이런 사실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시 관계자는 보도자료를 통해 양기대 시장을 띄우며 풍성한 결실을 거둔다고 알렸다. 여기서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 있다.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가 시에 존속된 단체냐는 것이다. 시와 양해각서를 체결했지만 존속된 단체는 아니라는 사실이다.

2013년을 맞는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는 독립성을 찾아야 한다. 인원이 턱없이 부족한 상태에서 이리저리 끌려다녀서는 안된다. 일선 주민센터, 복지정책과, 무한돌봄센터 등에서 나오는 사례자에 대해서 철저하게 업무를 구분지어야 할 것이다.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사례자 발굴에 업무를 집중하고 모금과 배분을 해야 할 것이다.

이정민 기자  com42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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