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보영이 드라마 '부자의 전쟁'에서 극 중 키가 큰 최석봉(지현우)에게 대드는 모습으로 '목도리도마뱀'이라는 애칭을 듣고 있다고.

이보영은 '공부의 신' 후속으로 방송되는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부자의 전쟁'에서 목도리도마뱀이라는 애칭(?)을 듣고 있다고 밝혔다.

22일 서울팔레스호텔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이보영은 "저는 도도한 컨셉으로 극중 키가 큰 최석봉(지현우)에게 대드는데 그 모습이 꼭 목도리도마뱀이 악착같이 덤비는 것 같다고 감독님이 재밌다고 하신다"며 "극중에서 고루한 여성관이 아닌 동등하게 인정받는 여성을 표현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이번 드라마에서 머리를 짧게 잘랐어요. 그런데 주위에서 모두 어려보인다고 하세요. 기분이 날아갈 것 같다"며 "데뷔 후 가장 짧게 자른 헤어스타일인데 후회가 안되네요"라고 말해 웃음짓게 했다.

'부자의 전쟁'에서 이보영은 극중 재벌그룹 외동딸 상속녀 이신미역. 여자는 밥뚜껑 운전만 잘하면 된다는 아버지의 고루한 여성관을 깨고 오성그룹의 당당한 후계자가 되는 것이 삶의 목표.

오는 3월 1일 첫 방송되는 '부자의 전쟁'은 지현우, 이시영, 남궁민 등이 출연해 작은 성공의 비밀을 찾는 과정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정민 기자  com423@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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