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김길건, 이하 시설관리공단)이 출범한 지 3개월도 안돼 본부장을 강등처리 한 것으로 밝혀져 조직체계에 구멍이 뚫린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5일 시설관리공단을 방문해 확인한 결과 본부장 자리가 보이지 않아 확인한 결과 인사위원회에서 복합적인 요인으로 인해 강등처리를 했다는 것이 관계자의 말이다.

이와관련 기획예산과장은 "이사회를 열어 본부장을 팀장으로 한다는 정관을 변경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강등을 했는지는 모른다"고 말했다.

시설관리공단 본부장은 채용시 3급으로 발탁했으나 업무를 보면서 결격사유가 있다는 것이 확인되면서 조치가 필요하다는 말들이 회자가 되기도 했다.

어떤 이유에서인지는 경영지원팀장이 연락이 되지 않아 확인을 할 수 없었다. 중요한 것은 시설관리공단 간부를 채용하는데 있어서 검증이 안됐다는 것을 짐작케 한다. 이는 본부장이 인맥으로 채용됐다는 의혹이 제기되는 사안이다.

현재 시설관리공단은 홈페이지가 없는 상태이며 정보를 확인할 수 없는 구조다. 출발부터 급조했다는 것을 반증한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

한편 광명시시설관리공단은 본부장에 대한 강등이 이어진 후 조직개편에 들어갔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 더불어 폭풍이 불 것이라는 설(?)도 있다. 출범 3개월도 안된 이곳이 어떤 이유에서인지 풍전등화 상태를 맞고 있는 것이다.

이정민 기자  com42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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