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1일부터 양기대 시장이 '시민과의 진솔한 대화'를 진행하는 가운데 홍보실장이 양기대 시장에게 지역언론은 배제하고 가는 것이 어떻겠느냐고 건의를 했거나 시장이 지역언론을 배제하고 가자고 했을지도 모른다는 의구심을 갖게 하고 있다.(사진=광명3동 진행시 불편한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양기대 시장)

매년 진행되는 시민과의 대화에서 느끼는 것은 홍보실의 태도다. 홍보실은 시민과의 대화가 진행되는 기간에 참여하는 언론사를 접수 받는다면서 지방일간지에 개별적으로 연락을 취하고 있다. 예의범절을 잘 갖추고 있다고 보인다.

지방일간지에게 깎듯한 예의범절을 보이는 홍보실이 지역언론사에게는 예의를 망각하고 건방진 태도를 취하고 있다. 이들의 변명을 들어보면 구구절절하다. 핑계가 가관이라고 할 수 있다.

지방일간지에게는 참석 여부를 묻는 전화를 하면서 지역언론은 묻지를 않는 것이 이들의 관례다. 이와관련 홍보실은 "지방일간지의 경우는 동을 정해서 참석하고 있는데 지역언론은 배포한 일정을 보고 자유롭게 참석하기 때문에 연락을 취하지 않는다"고 설명 한 바 있다.

이 말에도 일리가 있어 그냥 넘어가는 것이 다반사였다. 여기서 홍보실은 한발짝 나아가 현장에서 진행되는 시민과의 대화에서 참석한 언론사 이름과 기자를 소개한다. 지역언론 기자도 취재를 하고 있는 것을 알면서도 홍보실 관계자는 모른척 한다. 눈에 보이는 것이 지방일간지고 지역언론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렇듯 차별을 밥 먹듯이 하는 곳이 광명시청 홍보실이다. 올해 진행되는 '시민과의 진솔한 대화'에는 홍보실장이 현장에 나타나 기록을 하고 있다. 지역언론과 적대적 관계를 맺고 있는 장본인이기도 하다.

언론사를 책임지고 관리를 하는 홍보실장이 힘이 없어 보이는 지역언론을 무시하고 기본적인 조력도 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이에대해 한 관계자는 "홍보실이 알아서 챙겨야 하는 부분인데 입장이 난처하다. 홍보실에서 알려주지 않으면 소개를 할 수가 없다"고 발을 동동 굴러댔다.

홍보실의 지역언론 차별은 눈에 보란듯이 자행이 되고 있다. 홍보실장은 양기대 시장을 직접 대면하면서 각 언론사에 대해 보고를 한다. 추측컨데 홍보실장이 양기대 시장에게 지역언론은 배제하고 가는 것이 어떻겠느냐고 건의를 하지 않았을까라는 의심을 갖게 한다. 그렇지 않으면 이토록 지역언론을 차별할 이유는 없다. 아니면 양기대 시장이 지역언론을 배제하고 가자고 했을지도 모르겠다.

귓가에 방울소리가 크게 울릴수록 무슨 소리를 하는지 잘 들을 수가 없다. 홍보실의 방울소리가 커질대로 커진 것으로 보여진다. 딸랑거리는 방울소리가 행정을 망치는 경우가 있다. 책임은 온데간데 없고 오리발만 내밀 것이라고 예견된다.

이정민 기자  com42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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