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명시의회 나상성 시의장이 2016 양기대 시장 시민과의 진솔한 대화에서 뉴타운과 관련해 서민들이 이면에서 아픔을 겪는 것을 배려해야 한다고 발언하고 있다. 나 의장은 양기대 시장에게 사례를 들려주며 참고해 줄 것을 요청했다.

나상성 의장은 올해 진행되는 시민과의 진솔한 대화에서 뉴타운이 서민을 배려하지 않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를 양기대 시장에게 직접 들려준 것.

나 의장은 "한 서민이 광명시에 이사를 오시면서 1억3천만원에 집을 사서 왔다. 뉴타운 지역에 들어가면서 평가를 받은 금액이 6700만원이다. 이 분이 비슷한 평대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약 9000만원을 더 내야 한다. 즉 1억6천 정도인데 결국 이사올 때 1억3천과 9000만원을 더 내야하기 때문에 총 2억2천3백을 들여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한 것이다.

그러면서 나상성 의장은 "뉴타운을 하면서 부담해야 하는 것으로 공공부지, 학교부지 등을 지역에 거주하고 있던 시민들이 부담해야 하는데 이러한 내용을 전혀 공개하지 않은체 평가금액을 적게 책정해 서민들을 옥죄이면서 길 거리에 쫓겨나게 될 판국"이라고 덧붙였다.

이같은 사례를 들은 시민과의 진솔한 대화 참여 시민들은 박수를 치면서 여기저기서 뉴타운을 해제시켜줄 것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높였다. 또 다른 동 주민센터에서는 뉴타운을 진행하기 위한 원천적인 법 적용이 잘못됐다는 것을 예를 들어가며 서민을 위한 개발이 돼야 하는데 서민을 죽이는 것이라고 심사숙고 해 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와관련 백제현 국회의원은 "참 난감하다. 뉴타운으로 인해 서민들의 민심이 흉흉하다. 이 분들에게 어떤 말로 위로가 되겠는가. 첫 단추가 잘못 끼워줬다. 대단위로 하는 뉴타운은 피해가 속출한다. 부분적인 뉴타운을 계획하고 추진했다면 지금의 상황은 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정민 기자  com423@daum.net

<저작권자 © 미디어광명,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