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오전 새누리당 정성운 예비후보가 같은 당 이정만 예비후보를 지지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번 지지선언으로 오후부터 치러지는 재결선 여론조사에 어떤 파급이 미칠지 주목된다.

이날 정성운 예비후보는 "중립을 지키라는 분들도 있었다. 선거를 방관하라는 분들도 있었다. 그렇지만 제가 할 수 없다면 누군가를 통해서 생각했던 바를 이루는 선택을 해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지지배경을 밝혔다.

정 예비후보는 "20여년간 정체된 광명의 발전상, 시대적 소명인 불신의 정치, 50대 가장으로서 꼬박꼬박 내는 세금, 광명에서의 배신의 정치와 권모술수가 난무한 정치적 행태를 바꿔야 하는 것"이 희망이라며 "이같은 생각을 함께 실천해 갈 수 있는 믿음하에 이정만 예비후보와 함께 가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정성운 예비후보는 "모든 것은 내 탓이다. 그동안 선거운동을 하면서 많은 것을 느꼈다. 다시 정성운이라는 사람을 알리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쓴소리도 들었다. 지역을 위해서 무엇인가를 할 수 있는 의지를 굳혔다. 앞으로 지역에서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싶다"고 했다.

이번 이정만 예비후보의 지지에 대해 그는 "정은숙 후보도 다녀갔지만 고사했다. 나를 지지해준 사람들과 많은 의견을 나눴다. 그래서 선택한 결정이다. 이정만 후보는 추진력이 있다는 것을 봤다. 새누리당에 변화가 필요하다. 그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사람이라고 봤다"고 강한 믿음을 보였다.

한편 정은숙 예비후보는 정성운 예비후보의 이정만 지지에 대책을 세웠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지선언 기자회견에 대해서도 맞대응을 하지 않고 명함을 나눠주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정민 기자  com42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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