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배드민턴연맹(BWF)이 7일 2016 리우올림픽대회 배드민턴 종목 최종 참가 자격을 획득한 172명의 선수를 발표했다고 대한배드민턴협회가 밝혔다.

선수 선발 방법은 2015년 5월 4일부터 2016년 5월 1일까지 1년간 세계배드민턴연맹이 승인하는 올림픽 참가 자격 대회에서 각 선수가 얻은 점수를 기준으로 종목별 올림픽 참가자격 선수를 발표했다. 한국은 전체 5종목에서 9팀 총 14명이 참가 자격을 얻었다. 이번 참가자격 획득현황은 지난 2012 런던올림픽 참가자격 획득 수와 같다.

종목을 보면 남자단식 손완호, 이동근 선수, 여자단식 성지현, 배연주 선수, 남자복식 유연성/이용대, 김사랑/김기정 선수, 여자복식 정경은/신승찬, 장예나/이소희 선수, 혼합복식 고성현/김하나 선수 등이 각각 자격을 획득했다.

특히 남자단식 이동근 선수는 지난 주 랭킹 순위발표에서는 세계랭킹 17위로 올림픽 출전권 획득이 불투명했으나, 지난 주 올림픽 참가자격 마지막 대회인 2015 아시아배드민턴선수권대회(4.26-5.1, 중국 우한)에서 월드랭킹을 끌어올려 극적으로 올림픽 참가자격을 획득하게 됐다.

한편 우리나라와 금메달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중국은 10팀, 일본은 6팀, 덴마크 6팀, 인도네시아 6팀, 말레이시아 5팀이 참가한다.

이정민 기자  com42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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