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스타일채널 올리브(O'live)에서 된장녀와 카사노바 두 악녀의 일상을 고스란히 담은 리얼 드라마 '악녀일기'를 26일 밤 11시 첫 방송한다.

첫 방송 될 '악마일기'는 악녀들이 어떤 생각을 갖고 하루하루를 살고, 욕을 하다가도 가끔은 부럽기도 한 그녀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 치명적인 매력의 ‘카사노바 악녀’ 민애

흰 피부에 늘씬한 몸매, 섹시한 외모를 갖춘 안민애(25세, 무직)는 까칠하고 직설적인 성격의 소유자지만 그녀는 미소와 눈빛만으로 남자들을 매료시킬 자신이 있다. 카사노바인 민애에게 남자란 매일매일 바꿔 입고 싶은 옷 같은 존재다.

'악녀일기'는 된장녀와 카사노바 두 악녀 각각의 일상을 여과 없이 카메라로 쫓거나 그녀들의 경험담을 그녀 스스로 재연하는 형식의 리얼 드라마로 리얼리티와 드라마적 요소가 결합된 독특한 장르.

26일 첫 회 '쇼핑'편에서 한 달 카드값이 800만원도 모자라는 된장녀 칸희는 친언니와 함께 쇼핑을 위해 말레이시아로 떠난다. 칸희의 마구잡이식 명품쇼핑에 현지인들도 혀를 내두르고, 그녀의 온갖 자잘한 싸움과 실수 때문에 친언니 미쉘은 동분서주한다.

죽 끓듯 변덕이 심한 카사노바 민애는 친구들과 고급 가라오케에서 유흥을 즐기다가 파장할 무렵 주변의 남자를 골라 계산을 하게 한다. 만만한 남자를 골라 회를 먹고 싶다며 동해바다로 떠나지만, 함께 떠난 남자와 돌아올 때 남자가 다른 민애의 남자쇼핑은 계속된다.

'악녀일기'를 담당하는 올리브 김경수 PD는 "된장녀와 카사노바 두 악녀의 돈, 남자, 가족관계, 일 등을 매회 소개하며 평범하지 않은 그녀들의 일상과 심리를 보여줄 것"이라며 "프로그램을 통해 시청자들이 젊은 세대들의 변모하는 가치관과 트렌드에 대해 한번쯤 생각해볼 기회를 가지길 바란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악녀일기'는 26일 밤 11시 첫 방송되고, 2회부터는 수요일 밤 12시 방송된다.(60분*10회)

이정민 기자  com423@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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